"택시살리기 공약 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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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살리기 공약 이행하라"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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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택, 26일 여의도서 투쟁결의대회 개최


택시근로자의 ‘택시살리기 요구’가 마침내 거리로 터져 나왔다.
운수노조민주택시본부(이하 민택)은 지난 26일 오후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조합원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존권 쟁취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택시 감차와 택시의 대중교통수단 법제화 등을 요구했다.

구수영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현 정부는 대선과 총선을 치르면서 택시산업 활성화와 택시 문제해결을 위해 각종 공약을 했으나 아직까지 아무 것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국회에 제출된 특별법과 22건에 이르는 택시제도 개선 법안을 행정부가 반대하고 여당은 수수방관만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정부 여당의 행태는 대국민 기만이며 사기극”이라고 잘라 말하고 “민주택시노조는 이를 분쇄하고 택시제도 개선을 위한 법 개정을 쟁취하기 위해 전면적인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민택은 이날 ▲택시감차 법안 연내 국회 통과 및 감차보상금 1조원 편성 ▲택시를 대중교통수단으로 인정하는 법 개정 ▲LPG값 인하 ▲최저임금 차별철폐 ▲정부여당의 공약 이행 등을 거듭 요구했다.
한편 민택은 택시 차량 한 대를 해머를 내리쳐 파손시키는 퍼포먼스를 연출, 택시정책에 대한 근로자의 분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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