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금호아시아나 그룹에 편입된 대한통운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사진>은 2일 서소문동 대한통운 본사 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해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과 전 임직원의 왕성한 경영활동으로 통합운영 3사(대한통운, 대한통운국제물류, 아시아나공항개발) 기준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이라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은 국내 물류기업 처음으로 매출 2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장은 이어 “지난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새로운 가족으로 거듭나는 성공적인 경영정상화를 이뤘으며, 그룹 내 물류계열사의 통합운영을 성공리에 진행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과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 사장은 또 올해 경영방침을 ‘안정 속 성장기반 구축’으로 정했다고 공표했다.
그는 “항만과 택배터미널 등 영업시설 투자를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를 굳건히 견뎌낼 수 있도록 내부 결속을 다지고, 내실과 안정 기조 속에 지속성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올해 국내외를 포함한 통합운영 3개 사의 총 매출액 2조3000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