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 쇠퇴한 터미널 및 차고지 개발 탄력받아
상태바
기능 쇠퇴한 터미널 및 차고지 개발 탄력받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1만㎡이상 부지 용도변경 사전협상 23일부터 신청받아
-협상신청할 터미널 등에 관심모아져

경기침체에 따른 투자활성화 계획에 따라 기능이 쇠퇴한 터미널과 차고지 등의 부지를 용도변경해 개발하는 길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대규모 부지 용도변경 유연화와 도시계획 운영체계 개선’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新)도시계획 운영체계’의 시행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23일부터 한달간 서울시내 1만㎡ 이상인 지역 96개소를 대상으로 대규모 부지 용도변경에 대한 사전협상을 시작하며, 토지소유자는 이를 원할 경우 해당 자치구에 신청하면 된다.

신도시계획 운영체계의 내용은 지금까지 용도변경과 이에 따른 공공기여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특혜시비를 불러일으켜 사업진전이 원활하지 못한 문제점이 제기됨에 따라, 용도변경 유형별 기부채납 비율을 설정하고, 기부채납시설 종류 및 방법을 확대한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별도의 전담조직을 구성해 이를 지원한다. 시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현재의 경기 침체를 감안해 민간 건설 활성화를 지원해 투자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용도변경이 적용돼 개발가능한 부지는 1만㎡ 이상으로 부지 전체가 단일 기능으로 이용되고, 도시계획시설 폐지 또는 도시계획시설과 비시설의 입체복합개발이 가능한 부지이어야 한다.

서울시내 터미널 부지는 대부분 1만㎡이상으로, 이 중 상봉터미널이 중랑구 및 서울시와 협상 중이며, 나머지 6개 터미널도 도시계획시설을 폐지하거나 변경해 개발하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터미널 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따라 전보다 소극적이거나 관망세를 보이는 곳이 늘어나 이번에 협상을 신청할 터미널 소유자가 얼마나 될지는 변미지수”라고 예측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