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기에 전세버스단가를 되레 올려받는 ‘아이넷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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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기에 전세버스단가를 되레 올려받는 ‘아이넷관광’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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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와 단가경쟁에 따라 전세버스 수송운임은 해마다 내려가고 있는 추세지만, 오히려  수송단가를 높여받아 매출을 늘리는 전세업체가 있어 관심이다.

서울 인사동에 주사무소를 둔 직영 전세업체인 아이넷관광은 올들어 대당 매출이 증가했다. 1월의 대당 매출이 1065만원에서 1263만원으로, 2월과 3월이 각각 920→1060, 820→870만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1~3월이 전세버스 비수기인점을 감안하면 타 업체와 차별화되는 것으로, 이에 따라 총매출액도 증가했다. 이는 대부분의 직영 전세업체가 지입업체 등과의 원가경쟁에서 고전해 사업규모를 축소하거나 정리하는 것과 비교되는 것이다.

허천운 영업부장은 “가동률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km당 수입이 올랐다”며 “영업환경이 어려워졌으나 오히려 차량 확대를 통해 원가를 낮추고 그동안 투자해온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토대로 오른 원가만큼 고객에게 전세버스 가격을 올려받았다.”고 말했다.

차량 확대는 대부분의 직영회사가 차량규모를 줄이는 것과 달리 이 회사는 2006년 30대에서 올해 42대로 늘렸고, 차량도 5년 이내로 교체해 1대의 차량을 소유한 지입차주 못지않는 장비개선을 이뤄나가고 있다.

이 회사가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근로자 처우개선과 서비스 교육이다. 이는 격심한 전세버스 수송단가 경쟁에도 불구하고 제가격을 받도록 하기위해서다. 이를 위해 특히 종사자에 대한 서비스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도 양평에 위치한 한화콘도에서 60여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외부 강사 등을 초청해 교통안전과 서비스안전에 대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1년에 두 번 외부에서 실시하는 정기교육의 일환이다. 또 무사고 운전자와 원가절감 우수자에 대한 포상도 실시했다. 기여도 만큼 반드시 인센티브를 준다는 원칙하에서다.

한승구 사장은 “지입이 경영의 한 형태로 지입이 차지하는 몫이 있다면 서비스 마인드을 갖춰 수요자의 요구에 맞춰 일사분란하게 대응하고 사후 서비스를 잘 할 수 있는 직영시장은 분명 존재한다”며, “우리 회사는 이 시장에서 제 가격을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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