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 노사, 임금동결과 고용안정 '주고 받아'
상태바
중앙고속 노사, 임금동결과 고용안정 '주고 받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속버스 기업인 중앙고속의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동결과 고용안정을 주고 받았다. 이같은 결과는  협상을 앞둔 타 고속사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앙고속 노사는 3차례에 걸친 협상을 통해 이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이에 대한 협상 타결식을 지난달 27일 본사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합의내용에 따르면, 운전직과 정비직 등 전 직종의 올해 임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묶는 대신 회사는 전 종사원의 고용안정을 보장하고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하지않기로 했다.

아울러 2009년도 영업이익에 따른 성과금은 노조와 협의해 지급키로 하고, 노조에서 복지후생 부분을 회사 측에 요구하면 사측은 이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같은 내용은 중앙의 임금협상 유효기간이 매년 4월1일부터 이듬해 3월말까지나 소급적용이 필요없는 임금동결에 따라 이달부터 적용키로 했다.

김무활 고속노동조합 중앙고속지부 위원장은 “회사는 실물경기 악화와 영업의 어려움을 들어 구조조정과 임금삭감을 요구했고 노조는 임금인상보다는 고용안정에 무게를 두고 사측과의 협상에 임했다”고 밝혔다.

중앙의 이번 협상내용은 아직 임금교섭을 시작하지 않은 동양고속을 비롯 삼화와 한일고속 등의 노사에게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동양고속은 오는 13일 노사가 상견례를 가지며, 삼화와 한일고속은 임금협약 유효기간이 오는 6월30일이기 때문에 동양의 뒤를 이어 협상이 이뤄지는 일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