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준대형 세단도 디젤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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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준대형 세단도 디젤 시대 열었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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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디젤 출시 … 엔진 라인업 확대
 
 

프리미엄 차급에서 고객 선택 폭 넓혀

그랜저에 새로운 심장이 달렸다. 현대자동차가 국민 브랜드 그랜저에 디젤 파워트레인을 단 프리미엄 세단 ‘2015년형 그랜저’를 출시했다. 준대형급 국산차에 사상 처음 디젤 라인업이 보강된 것. 현대차는 23일부터 전국 판매거점을 통해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15년형 그랜저’는 지난달 29일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처음 일반에 공개됐다. 현대차는 “승용 디젤 모델 추가는 물론 성능․사양을 대폭 보강하고, 전․후면 디자인을 일부 변경해 동급 최고 상품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디젤 모델에는 2.2리터 R엔진을 개선해 유로6 배기가스 기준에 대응한 R2.2 E-VGT 클린 디젤엔진이 탑재됐다. R엔진은 이미 싼타페와 맥스크루즈 등에 적용돼 뛰어난 완성도와 내구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최고출력 202마력에 최대토크 45.0kg·m 강력한 동력성능을 지녔고, ℓ당 14.0km에 이르는 합리적인 연비 성능을 자랑한다.

흡차음 성능을 집중 개선하고, 진동․소음을 최소화해 파워 넘치는 디젤엔진 주행성능에도 프리미엄 세단 승차감을 구현했다.

가솔린 모델 또한 기존 엔진을 개선했다. 1500rpm대 저중속 영역 성능을 강화한 세타II 2.4 GDI 엔진을 탑재해 실사용 구간에서 더욱 경쾌한 가속감과 향상된 주행성능을 선보인다.

신규 세타II 2.4 GDI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에 최대토크 24.6kg·m. 연비는 17인치 휠을 달았을 때 ℓ당 11.3km 수준으로 비교적 우수한 연비 효율을 확보했다.

외관은 기존 모델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을 살리면서, 길이를 10mm 늘리고 전·후면부에 신규 디자인 범퍼를 달아 풍부한 볼륨감과 웅장함이 느껴진다.

실내는 간결하게 디자인된 센터페시아는 물론 기능에 따라 단순 재배열된 스위치 버튼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편의성도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이 새롭게 추가됐고,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을 확대 적용해 최고 수준 안전성도 확보했다.

또한 ‘어드밴스드 주차 조향 보조시스템(ASPAS)’과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을 적용해 편의성도 뛰어나다.

이밖에 8인치 대형모니터에 접촉감과 음성 인식률을 높인 ‘차세대 AVN 모니터’는 물론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인 고품격 디자인 ‘카드형 스마트키’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추가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파워 넘치는 동력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디젤 라인업을 추가함으로써 준대형 차급에서 하이브리드, 가솔린 모델과 함께 고객 선택 폭을 더욱 넓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15년형 그랜저’ 출시를 기념해 7월 31일까지 디젤 모델 계약․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5년간 주유비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판매 가격은 2.2 디젤 모델이 3254만~3494만원이며, 2.4 가솔린 모델 3024만원, 3.0 가솔린 모델 3361만~387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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