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기아 쏘렌토 일렬로 세우면 940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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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기아 쏘렌토 일렬로 세우면 9400km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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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이후 12여년 만 누적 판매 200만대 돌파
▲ 쏘렌토R

출시 이후 12여년 만 누적 판매 200만대 돌파

미국 최다 판매 등 국산 대표 SUV 입지 구축

하반기 풀 체인지 모델 출시 예정 … 기대 UP

기아차 대표 SUV 쏘렌토가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자동차는 2002년 2월 첫 선을 보인 후 지난 6월까지 총 206만9033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쏘렌토 200만대를 일렬로 세우면 경부고속도로를 10여 차례 왕복할 수 있다. 수직으로 쌓으면 에베레스트를 380개 포개 놓은 것과 같은 높이.

쏘렌토는 SUV 특유 강인한 디자인과 안락한 승차감 및 고급 편의사양을 갖춘 기아차 대표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출시 첫 해 9만4782대 판매를 시작으로 2010년 누적 100만대를 돌파했다. 100만대 돌파에는 8년이 걸린 반면, 200만대는 4년 만에 달성했다.

이중 160만대가 해외시장에서 팔렸더. 기아차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쏘렌토 1세대 모델은 프레임 방식 정통 SUV를 표방했다. 개발비 3000억원에 22개월이 소요됐다.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어 내수 24만대 및 수출 66만대를 합해 90만대가 판매됐다.

2009년 4월에는 2세대 쏘렌토R이 출시됐다. 한 단계 향상된 성능과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다. 역동적 스타일에 최고 성능을 갖춘 차세대 준대형 SUV를 개발하기 위해 30개월의 연구개발 기간과 총 2500억원이 투입됐다.

모노코크 플랫폼에 200마력 힘을 내는 차세대 고성능 클린 디젤 R엔진을 장착한 쏘렌토R은 2010년부터 미국공장에서 생산되기 시작해 판매가 더욱 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국내 SUV 중 최대 판매 차종으로, 2011년에는 14만6017대가 판매돼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011년 미국 경제잡지 ‘키플링어(Kiplinger)’가 발표한 ‘2011 베스트 패밀리 카’에 선정됐고, 2014년 북서지역자동차기자협회(NWAPA)가 뽑은 ‘최고의 가족용 차량’에 오르는 등 미국에서 가치를 인정받아왔다.

이밖에 기아차는 2013년 전 세계 1억명 이상 시청자가 지켜보는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 ‘슈퍼볼’에 광고를 내보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 쏘렌토 풀 체인지 모델 신차(프로젝트명 UM)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쏘렌토는 아웃도어 문화의 확산은 물론 안전성 및 다용도성 등을 추구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면밀하게 분석해 개발됐다는 게 기아차 설명.

존재감 넘치는 디자인과 기존 대비 90mm 이상 늘어난 길이에, 앞뒤바퀴 간격도 80mm 이상 늘어나면서 쾌적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는 2002년 최초 출시 이래 최고 SUV로서 브랜드 명성을 가지고 있는 차”라며 “하반기 풀 체인지 모델 신차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명차로서 쏘렌토 명성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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