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회사로부터 일감 받아 배송하는 하청업체 겸 개인사업자인 택배기사들도 하계휴가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업계 최초로 KGB택배가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한 하계휴가를 오는 15일부터 3일간 전격 시행한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방침은 휴가철이 종료되는 즉시 잡혀있는 추석 명절 비상체제에 돌입하는데 있어 불협화음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서, 현장인력의 사기진작을 통해 특수기 배송체인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셈법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14일(목)에 접수된 물품은 그 다음주 월요일(18일)에 배달되며, 여름철 기상특성상 생물(生物) 상품은 한시적으로 서비스가 제한된다.
회사는 관련 안내문을 고객사로 발송하면서 사전 협의 중이라며 해당기간 동안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고객센터(1577-4577)와 홈페이지(www.kgbls.co.kr) 안내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회사는 택배 구조상 그간 마음 편히 쉴 수 없었던 배송기사들에게 재충전의 시간 할애하면서 본사와 대리점 협의회간 상호 상생을 지속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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