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내하도급 1562명 추가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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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내하도급 1562명 추가 고용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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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시행 예정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시행 예정

이번엔 24일까지 원서접수 받아

현대자동차가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정규직(기술직)채용을 실시한다.

생산 공장 근무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며 24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는다. 서류전형 및 면접∙신체검사 등을 거쳐 12월 중 합격자가 가려진다. 최종합격하면 입사교육 과정을 거친 후 내년 2월 중에 각 현장에 배치된다.

이번 채용은 사내하도급 특별합의안에 따른 것. 현대차 노사와 하청노조(아산∙전주)는 2년 5개월간 특별협의를 통해 지난 8월 18일 사내하도급 관련 합의안을 도출했다.

현대차는 2015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총 4000명을 사내협력사 근무경력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특별 고용한다. 또한 2016년 이후에 장기적 인력운영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일정 비율 지속적으로 특별 고용하기로 했다.

우선 2012년 7월부터 사내하도급 근로자 채용을 시작해서 현재까지 총 2438명이 정규직으로 특별 고용됐다. 이에 따라 이번 채용을 포함해 내년까지 총 1562명이 추가로 채용된다.

현대차는 “특별고용이 타 대기업 정규직 전환 사례와는 질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2013년에 정규직 전환을 시행했던 타 대기업들은 기존 직원과 다른 별도 직군 체계를 만들거나 계약 기간만을 무기계약으로 갱신하는 형태 정규직 전환을 시행했다는 게 현대차 설명.

반면 현대차는 정규 기술직 직원으로 고용할 뿐 아니라 사내하도급 근무경력도 인정해 고용안정과 임금인상 등 처우개선은 물론 기존 정규직과 동등한 복리후생 혜택을 적용 받는다는 것.

현대차는 관계자는 “사회적 이슈인 사내하도급 문제를 조기 해소하기 위해 사내하도급 근로자 특별고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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