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택시, 연료비 절감으로 택시비 인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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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택시, 연료비 절감으로 택시비 인하할 것”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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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연구소 일반인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민간연구소 일반인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저탄소차협력금제 유예는 반대 여론 앞서

일반인 상당수가 ‘택시비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이유로 디젤택시 도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한 민간 연구소 설문 결과가 나왔다. 설문에 따르면, ‘저탄소차협력금제도’ 유예 조치에 대해서도 ‘반대’ 여론이 앞섰다.

자동차 정보 및 분석 사이트 ‘클린디젤마케팅연구소’가 내년 9월 국내 디젤택시 도입을 앞두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친환경 클린 디젤택시 도입 및 저탄소차협력금제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선 디젤택시 도입으로 기대되는 점을 묻는 질문에 ‘연료비절감을 통한 택시비 안정’을 꼽은 응답이 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친환경택시 등장(25%)’, ‘디젤기술 향상(12%)’, ‘성능 등 퍼포먼스 향상(1%)’ 순으로 나타났다.

택시업계 경영 및 운영 측면에서 바라는 개선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차량 연료효율 개선 통한 연료비 절감(74%)’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차량 내부 품질 개선(11%)’, ‘택시 구입 차량 가격 인하(9%)’, ‘차량 성능 개선을 통한 퍼포먼스 향상(6%)’이 뒤를 이었다.

평소 택시에 대해 바라는 개선사항으로는 ‘늦은 시간 승차거부(36%)’, ‘택시기사 불친절(29%)’, ‘안전운전 불감증(19%)’, ‘차량 내부 불쾌한 냄새(16%)’ 순이었다.

저탄소차협력금제도를 2020년까지 유예하기로 한 정책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45%를 차지했다. 결과에 대해 연구소는 정책에 대한 이해가 폭넓게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으로 봤다.

찬∙반을 묻는 질문에는 ‘국산차를 지나치게 보호하기 위한 정책으로 국산 디젤차 기술 발전을 저해할 것’이란 응답이 32%를 차지했고, ‘수입 디젤차에 유리한 정책으로 도입 시기를 연기한 것은 잘한 것’이라는 응답은 23%에 그쳤다.

연구소는 “이번 조사를 통해 많은 이들이 유로6 기반 친환경 디젤택시 도입으로 택시 업계가 경영 개선을 이뤄내고, 택시비 또한 인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저탄소차협력금제도에 대해서는 2020년까지 유예된 정책에 대해 찬성보다는 반대가 많아 정책 결정 이전에 일반 대중 생각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이번 설문이 10월 1일부터 24일까지 일반 대중 34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실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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