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억원짜리 서울 전세버스 시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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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억원짜리 서울 전세버스 시장 열린다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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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132개 학교에 스쿨버스 도입

시, “전세버스 임대 계약 방식으로 사업 구상”

서울시와 서울교육청이 2018년까지 132개 학교에 1대씩 스쿨버스를 도입키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17일 서울시청에서 '교육혁신도시 서울' 계획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계획도 공개했다.

시와 교육청은 내년엔 우선 33개 공립 초등학교에 시범 운영하고, 2018년까지 104억6800만원을 투입해 총 132개 학교에 지원한다.

현재 통학현황 및 스쿨버스 도입 관련 설문조사를 통해 학부모와 학교장 등 교육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운영 희망 학교를 접수받아 우선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스쿨버스는 등하교 버스 운영이 없는 유휴시간에는 놀토 프로그램, 창의 체험활동 등을 위한 이동 수단으로 활용된다.

이는 올해 4월 세월초 침몰 사고 이후 얼어붙은 전세버스 시장에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서울만 105억원 어치의 시장이 열리는 셈이고, 스쿨전세버스 도입이 경기도, 인천 등 전국적으로 확산 될 경우 더 큰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와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교통안전교육 의무화' 사업도 진행된다.

우선, 교통안전교육은 유치원~고등학교까지 의무화되고, ▲유치원‧초등학교(저학년)용 ▲초등학교(고학년)‧ 중고등학교용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2015년부터 4년간 33억 원을 투자해 매년 17만회 교육이 이뤄진다.

유치원‧초등학교(저학년)용 프로그램에서는 보행, 도로횡단, 통학로 및 통학버스 이용, 자전거 이용방법 등을, 초등학교(고학년)‧중고등 학교용 프로그램에서는 교통법규 및 안전 이해, 자전거 안전이용 등 시민 의식과 사회적 책임의식 등을 교육한다.

이 밖에도 ▲안전하고 차별 없는 교육환경 조성(7개) ▲시민력을 키우는 평생학습 및 학교·마을 상생(5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발달 지원(7개) ▲공교육 혁신으로 신뢰받는 학교상 구축(1개) 등의 사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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