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르노삼성차 이끌 선봉장은 ‘SM5 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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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르노삼성차 이끌 선봉장은 ‘SM5 노바’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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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라인업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 적용
 

전 라인업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 적용

국내 최초 환형 탱크 단 LPLi 도넛 출시돼

르노삼성자동차가 2015년 시작과 동시에 주력 모델 SM5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고, 신규 사양으로 상품성을 강화한 ‘SM5 노바’를 출시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SM7 노바에 이은 또 하나 신성 ‘SM5 노바’는 3세대를 거치며 인정받은 SM5 고유 품질과 가치를 계승하고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르노삼성차 핵심 모델이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SM5는 르노삼성차와 처음부터 함께한 제품이며 지금까지 93만대 이상 팔리면서 고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모델”이라며 “지금까지 여러 번 변화를 했지만 SM5 존재만으로 훌륭한 르노삼성차 자산”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측은 “SM5 노바가 ‘회사의 건재함’을 증명해 줄 차량”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SM5 노바 출시를 마지막으로 르노삼성차는 전 라인업에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하게 됐다. 지난 2013년 12월 QM3을 시작으로 선보인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지난해 SM3 네오, QM5 네오, SM7 노바로 이어졌다.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전 라인업이 골고루 판매 증가를 보였고, 덕분에 지난해 내수 판매에서 신규 디자인 적용전인 2013년(6만27대) 보다 33.3% 늘어난 8만3대를 판매하게 됐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초 SM5 노바를 출시하면서 이러한 성장 흐름을 계속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적용된 SM5 노바는 프런트 룩을 한층 볼륨감 있게 바꿈으로써 르노삼성차 대표 모델로서 중후함과 세련된 스타일을 동시에 완성했다.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LED 주간 주행등을 적용해 존재감과 안전성을 향상시켰고, 전 트림에 동승석 시트조절 장치를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일부 고급 트림에는 통풍시트를 추가하는 한편 ‘노르딕 블루’ 신규 컬러를 적용하고 17인치 TCE 모델 전용 알로이 휠과 18인치 프레스티지 알로이 휠을 적용했다.

또한 SM7 노바에 국내 최초로 적용시켰던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은 기존 경쟁사에서 선보인 블루투스 방식이 아닌 스마트폰과 차량 모니터를 와이파이로 연결하는 시스템.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차량 모니터-스마트폰 간 양방향 조작이 가능하다.

전용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고객 스마트폰 T-맵 내비게이션을 통신사 구분 없이 차량 대형 화면에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에 있는 각종 음악∙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도 다변화됐다. SM5 기본가치를 잘 반영하면서 중형세단 모범답안을 제시한 2.0가솔린 모델과 국내 최초로 중형급에 최대출력 190마력 1.6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장착한 SM5 TCE는 물론, 기존 차급 개념을 파괴하고 경제적인 부담에서 해방시킨 신개념 중형디젤 세단 SM5 D 등 3가지 모델을 갖춰 고객 취향에 따른 맞춤형 차량제공이 가능하다.

르노삼성차는 SM5 노바 출시와 함께 기존 LPG 자동차 트렁크 공간 불편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환형 LPG 탱크를 적용한 ‘SM5 LPLi 도넛’을 선보였다. 환형 LPG 탱크는 렌터카·택시·장애인 제품에 동시 적용된다.

▲ SM5 노바 LPi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SM5 LPLi 도넛’은 그 동안 약점을 보였던 LPG 시장에서 부진을 씻으며 SM5 내수판매 성장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 LPG차량은 부피가 큰 원통형 연료 탱크가 트렁크 공간에 적재돼 짐을 실을 공간이 협소해지고 안전에 대한 불안감 조성은 물론 미관을 해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납작한 환형을 채택한 신형 LPG 탱크는 기존 하단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돼 이러한 문제점을 한 번에 해소 할 수 있게 됐다. 덕분에 트렁크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할 수 있다.

SM5 LPLi 도넛 트렁크 용적은 기존 292리터에서 57리터가 증가한 349리터로써 40% 가량 넓어졌다. 휠체어∙유모차∙여행용가방∙캠핑용품 등을 무리 없이 실을 수 있다. 트렁크 룸과 뒷좌석이 연결되는 스키 쓰루 시트 설치가 가능해 스키나 보드, 길이가 긴 낚시용품 운반 등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아졌다.

연료 탱크 경도가 개선되고 무게가 줄어들어 차량 안전성과 연비가 높아진 것도 장점이다. 기존 원통형 탱크 재질(SG295)보다 경도가 높고 가벼운 강판(SG365)을 사용했고, 탱크 두께를 15% 늘여 안전성을 대폭 개선했다. 그러면서도 탱크 무게는 10% 줄였다.

또한 기존 개별 밸브 모듈 대신 일체형 멀티 밸브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연료 공급 안정성도 강화됐다.

박동훈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신개념 LPG 탱크 ‘도넛’을 적용한 SM5 LPLi는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안전성과 연비∙주행성능도 향상시킨 프리미엄 LPG 승용차”라며 “택시 고객은 물론 렌터카∙장애인 등 LPG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M5 노바는 4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2리터 가솔린 엔진을 단 SM5 G가 2250만~2890만원이며, SM5 TCE는 2790만원, SM5 D 2590만~2770만원, SM5 LPLi 장애우용 2315만~2515만원, SM5 2.0 LPLi 택시모델 1825만~2050만원이다.

택시 모델에 대해 르노삼성 측은 “경쟁사 가격 인상과 맞물려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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