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빛낼 신차에는 어떤 게 있나(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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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빛낼 신차에는 어떤 게 있나(上)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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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K5 등 볼륨 모델 신형 출시 예고
▲ 올 3월국내 출시될 예정인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지난 12일 개막된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일반에 공개됐다. 정의선 부회장이 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쏘나타∙K5 등 볼륨 모델 신형 출시 예고

상품성 강화에 파워트레인 다변화 모색

티볼리∙PHEV 등 블루오션 개척 차종도

올해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업체 간 신차 출시 경쟁이 뜨겁다. 업계는 올해 그 어느 때 보다 국산차와 수입차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시장 점유율은 떨어지고 그 틈새를 수입차가 메우고 있는 상황 속에서, 차급 또는 차종별로 시장 선점을 위한 다양한 신차가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안방수성’을 외치는 국산차와 ‘지각변동’을 일으킬 기세인 수입차 업체 모두 이미 보는 눈이 즐거워질 만큼 새로운 차를 출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 2015년, 자동차 춘추전국시대를 호령할 신차를 국산차과 수입차로 나눠 살펴본다.

◆현대차=상반기인 3월에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선보인다. 이미 12일 개막된 북미국제오토쇼를 통해 세상에 선보였다. 현대차 첫 양산형 PHEV 모델이다.

최고출력 154마력 힘을 갖춘 누우 2.0 직분사(GDI) 엔진에 50kW 전기모터를 결합시켰고,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달아 시스템 최대출력이 202마력에 이른다.

순수 전기차 모드로 35~36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기차 모드로 주행하면 복합연비가 ℓ당 36.9km에 이르고,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하면 17.0km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PHEV 모델 출시에 앞서 2월에 쏘나타 터보 모델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4월에는 신형 투싼이 출시된다. 3세대 모델로 지난 2009년 이후 6년 만에 새로운 모습을 갖춰 돌아온다. 초고장력 강판이 대거 적용되는데다, 연비가 개선되고 안전∙편의사양이 강화된다.

8월경에는 아반떼가 5년 만에 옷을 갈아입는다. 좀 더 세련된 외모에 준준형 차급에서는 볼 수없는 사양을 갖추게 된다. 주행성능 또한 강화돼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 모으고 있다.

현대차는 이밖에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한다. 하반기에 나오는데, 일정은 확실하게 잡히지 않았다. 아울러 10월 정도에는 신형 에쿠스 출시가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6월에 출시되는 K5가 기대주다. 2010년 1세대 출시 당시 돌풍을 일으켰던 점과 이번에도 피터 슈라이어 사장이 디자인 작업에 깊숙이 관여한 점에서 관심을 끌게 한다.

K5는 하반기에 PHEV 모델로도 선을 보인다. 볼륨 차종이라 쏘나타와 함께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티지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디자인이 완전히 바뀐 K7 모델도 하반기 정도에 나온다. 기아차는 차량 전면 모습을 완전히 바꿔 판매 부진을 씻어내겠다는 전략이다.

▲ 한국GM 2015년형 스파크

◆한국GM=스파크가 6년 만에 새 모습을 갖췄다. 경쟁 차종인 기아차 모닝과 레이에 비해 더욱 단단해 보이고, 상품성 또한 앞서있다는 점이 부각될 전망. 기존 경차 장점으로 꼽혔던 우수한 경제성에 디자인과 운전 편리함은 물론 뛰어난 주행성능이 추가됐다.

3월에는 트랙스 디젤 모델이 출시된다.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독일 오펠 엔진이 장착된다. 1.6리터 사이즈로 최고출력이 136마력에 이르고, 복합연비 또한 19~20km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교적 잘 팔린 크루즈도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주로 안전∙편의사양과 같은 상품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임팔라도 국내 출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GM 글로벌 생산전략에 따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국내 수입∙판매된다.

▲ 르노삼성 SM5 노바

◆르노삼성=SM5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지난해부터 적용되고 있는 새로운 패밀리 룩을 갖췄다. 르노삼성 전체 모델이 일관된 모습을 갖게 됐다. 특히 LPi 모델은 ‘도넛’ 모델을 선보이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주력 모델인데도 지난해 판매 부진을 겪었던 만큼 르노삼성은 새로워진 모습에 가솔린∙디젤∙LPi 라인업을 완전히 갖추게 될 SM5가 QM3 등과 함께 올해 성장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했다.

▲ 지난 13일 출시된 쌍용차 티볼리

◆쌍용차=회사 차원 4년 만에 처음으로 내세우는 신차가 티볼리다. 지난해 QM3을 비롯해 수입차가 이끌었던 소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시장에서 큰 돌풍이 예상된다.

회사 차원 3만대 이상 판매를 기대하고 있고, 그에 부응해 사전계약 대수도 늘어나고 있다. 업계를 티볼리 성공 여부에 따라 “지난해 5위로 주저앉았던 쌍용차 내수 시장 판매 순위가 다시 올라설 수도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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