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빛낼 신차에는 어떤 게 있나(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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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빛낼 신차에는 어떤 게 있나(中)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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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연비∙하이브리드가 수입차 新 트렌드
▲ BMW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소형∙연비∙하이브리드가 수입차 新 트렌드

상위 독일 4개 업체는 소형 신차로 격돌

기존 모델은 연비 향상된 모델로 돌아와

국산차 업체가 올해 파워트레인(엔진)은 물론 차종 다변화를 모색하며 시장 수성에 나선다면, 지난해 큰 성장을 일궈낸 수입차 업체는 경제성에 초점을 맞추려는 분위기다. 소형차나 연비 개선 또는 하이브리드 차종을 앞 다퉈 내놓는 게 대표적인 추세.

아무래도 국산차보다 열세인 비용 측면을 해결하지 않고는 지속적인 성장을 거둘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수입차 업체가 올 한 해 내놓는 신차는 지난해 말 출시돼 올해 본격 판매가 예상되는 닛산 캐시카이나 푸조 뉴 2008 등과 함께 수입차 시장을 양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MW=지난해 사상 첫 4만대를 판매한 기세를 이어갈 차종으로 뉴 2시리즈가 꼽힌다. BMW 첫 전륜구동 차량으로, 벤츠 B클래스가 주요 경쟁 차종으로 꼽힌다.

상반기 출시되는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차체 크기는 작지만 실내 적재공간이 넓어 레저 활동할 때 적합한 차다. BMW 약점으로 꼽혔던 협소한 뒷자리 공간도 개선됐다.

▲ BMW i8

친환경차 라인업도 새로워진다. 우선 e드라이브 프로젝트 일환으로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포터를 결합한 스포츠다목적차량(SUV) X5 e드라이브를 출시한다. 최대출력 340마력에 복합연비가 ℓ당 25㎞에 달한다. 배터리만으로 시속 120㎞ 상태로 30㎞를 주행할 수 있다.

복합연비가 47.6㎞에 이르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i8도 내놓는다. 고성능 스포츠카 못지않은 디자인에 성능을 과시한다. 최고출력 362마력에 최대토크 58.2㎏·m 힘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4.4초 걸린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0㎞.

▲ 메르세데스-벤츠 A45 AMG

◆메르세데스-벤츠=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될 두 차종이 기대를 받고 있다. 우선 A45 AMG 부분변경 모델이 선을 보인다. A클래스 고성능 버전으로 소형차이면서도 성능을 중시하는 젊은 층을 파고들 전망이다. AMG 모델 가운데 가장 저렴해 많은 사람에게서 관심을 받고 있다.

B클래스 부분변경도 나온다. 2011년 나온 2세대 B클래스를 고쳤다. 디젤은 유럽 기준으로 27.7㎞에 이르고, 가솔린은 18.5㎞다. 실용성과 편안함은 물론 안전을 추구하면서도 역동성을 놓치지 않은 차라는 게 메르세데스-벤츠 설명이다.

▲ 폭스바겐 신형 폴로GTI

◆폭스바겐=베스트셀링 모델인 ‘폴로’ 신형을 앞세운다. 2000만원 대 중반 가격으로 경쟁력이 뛰어나다. 복합연비도 18.3㎞에 이를 만큼 효율성도 좋다. 전반적으로 주행감과 연비가 향상된 모델로 상반기 기대주 중 하나다.

신형 투아렉도 나온다. 부분변경 모델로 전체적으로 연비가 향상되고 전면 디자인이 많이 바뀌었다. 이미 북미지역에선 3.6리터 가솔린엔진과 3리터 타보 디젤엔진이 선보였다.

7세대 골프도 고성능 차종인 골프R 라인업이 추가된다. 4기통 2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을 달아 최고출력 292마력에 6단 DSG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이 4.6초 걸린다.

▲ 아우디 A3 스포트백

◆아우디=이미 A3 해치백모델인 스포트백으로 포문을 열었다. 1.6리터 엔진을 탑재한 ‘25 TDI 다이내믹’과 2리터 TDI 엔진을 탑재한 ‘35 TDI 다이내믹’이 각각 출시됐다.

A3 스포트백은 아우디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인 e-트론으로도 선보이게 된다. 1.4리터 엔진과 전기모터로 동급 경쟁 모델 대비 연비가 우월하다는 게 아우디 측 설명이다. 연비는 66.6km에, 한번 주유로 940km를 달릴 수 있다.

A1도 출시가 예고된 상황. BMW 1시리즈와 벤츠 A클래스와 같이 소형차에 속한다. 독일 자동차 전문잡지 ‘아우토 자이퉁’이 주는 ‘아우토 트로피 2014’에서 소형차∙브랜드∙디자인∙품질 4개 부문을 석권했을 만큼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 중형차로는 뉴 A6과 뉴 A7이 눈여겨 볼만 하다. 또한 쿠페 TT와 준준형 해치백 S3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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