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 車연료 환경품질 세계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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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 車연료 환경품질 세계 최고 수준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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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14년 하반기 평가결과

환경부 2014년 하반기 평가결과

디젤은 별 5개 … 가솔린은 4개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연료 환경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10일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환경품질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 및 수입사 디젤 모두 별 5개로 최고등급을 받았다. 별 5개는 수도권대기환경청이 시행한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에 해당한다. 특히 국내 정유사는 2006년 하반기부터 2014년 하반기까지 8년 연속 별 5개를 받았다.

SK에너지∙GS칼텍스∙현대오일뱅크∙S-오일 등 4개 국내 정유사 가솔린은 별 4개를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방향족화합물 등 6개 항목 중 4개 항목에서 별 5개 등급을 획득했다.

다만 오존형성물질을 증가시키는 올레핀 함량 평가에서는 SK에너지∙현대오일뱅크∙S-오일이 별 2개를 GS칼텍스는 별 1개를 각각 받았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에 영향을 미치는 증기압 항목은 GS칼텍스가 별 3개를, SK에너지∙현대오일뱅크∙S-오일은 별 2개를 각각 받았다.

디젤은 황 함량 등 4개 항목에서 국내 정유사 및 수입사 모두 별 5개를 받았다.

방향족화합물은 세동에너탱크가 별 3개를 받은 것을 제외하고 국내∙수입 정유사 모두 별 4개를 획득했다. 밀도 항목은 페트로코리아∙남해화학 등 수입 2개사가 국내 정유사와 같은 별 5개를 받았지만, 세동에너탱크∙이지석유가 각각 별 1개와 3개를 받아 국내 정유사 품질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해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지난 1월 1일부터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라 자동차연료 제조기준 중 가솔린 방향족화합물 함량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 평가기준’을 개정한다.

가솔린 방향족화합물에 대한 품질등급 별 5개 기준을 기존 20% 이하에서 18% 이하로, 별 4개 기준은 기존 24% 이하에서 22% 이하로 강화해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 평가기준 제도는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소비자 친환경 연료 구매를 촉진하고 자동차연료 제조․수입사가 자율적으로 환경품질 개선에 나설 수 있도록 지난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한편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당초 알뜰주유소에 자동차연료를 공급하는 한국석유공사와 농협중앙회에 대한 환경품질평가를 지난해 10월부터 실시∙공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연료품질 기준 6개 항목 중 7∼8월에만 분석하는 증기압 항목이 반영되지 않아 올해 상반기부터 평가에 포함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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