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르노삼성, 1리터로 100Km 가는 ‘이오랩’ 출품
상태바
[서울모터쇼]르노삼성, 1리터로 100Km 가는 ‘이오랩’ 출품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르노삼성차 전 라인업과 르노 에스파스 전시
▲ 이오랩

르노삼성차 전 라인업과 르노 에스파스 전시

미래 혁신기술과 새로운 디자인 이정표 제시

르노삼성자동차가 4월 3일부터 일산 킨텍스 열리는 ‘2015 서울모터쇼’에서 1리터로 100km이상 주행 가능한 프로토타입 ‘이오랩’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또한 신규 패밀리룩 도입을 마친 모든 라인업과 유럽 출시를 앞둔 르노 에스파스도 전시된다.

르노삼성은 이번 모터쇼에서 “르노삼성차와 르노를 잇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부각시키는 것은 물론 전기차 기술 총아 포뮬러 E레이싱카를 국내에 처음 선보이며 전기차와 모터스포츠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오랩은 유럽연비시험기준(NEDC)으로 연료 1ℓ당 100km를 달린다. 제조사가 도달하고자 하는 성능 목표치나 미래차 개념을 보여주는 콘셉트카를 뛰어 넘는 프로토타입이라 더욱 특별하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22g에 불과해 모터쇼에서 선보일 경쟁 친환경차에 비해서도 연비와 탄소 배출 저감 성능이 5배가량 높다는 게 르노삼성 설명이다.

 

이오랩은 매우 매력적인 외모도 갖췄다. 더불어 실내 공간과 출력성능, 승차감 및 안전 성능 등이 현재 동급 차종과 동등하거나 높은 수준이다.

경량 스틸과 알루미늄∙마그네슘 루프 등 복합 소재를 차체에 적용해 무게를 성인 6명 몸무게인 400kg이나 줄였다. 바디에서만 130kg, 섀시와 파워트레인에서 110kg, 전장 장비에 110kg를 각각 덜어냈다.

초고효율을 결정적으로 현실화한 Z.E. 하이브리드 기술은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 졌다. 시속 120km 속도로 60km까지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평일 출퇴근은 전기모터로만 사용하고 주말 장거리 여행에는 내연기관 도움을 받으면 된다. 75마력 999cc 3기통 가솔린 엔진과 출력 50kWh, 최대토크 20.3kg∙m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경량 차체를 경쾌하게 가속시킨다.

 

이외에도 가속과 제동, 경사도, 타이어 구름 저항, 차량 공기 역학 상태 등 다양한 주변 환경과 차량 상태를 쉽고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실시간 정보 시스템을 탑재했다. 운전자가 원하는 운전 스타일을 자유롭게 선택하게 하며, 효율적인 운전 습관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또 다른 혁신을 제시한다.

게다가 전 세계 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부품업체가 대거 참여해 공동 개발한 프로토타입이라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포스코가 마그네슘과 첨단 고강도강을, 미쉐린이 타이어를, 컨티넨탈이 브레이크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참여해 부품을 조달했다.

이오랩 적용 기술은 르노와 르노삼성차 양산차에 점진적으로 채택된다. 2016년 20~30% 수준에서 2018년(50~60%)을 거쳐 2022년 80~90% 차종에 도입될 계획이다. 르노삼성차는 향후 7년 안에 초고효율 자동차를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 르노삼성차 전 라인업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전 라인업에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완성한 르노삼성차 라인업이 모두 전시된다. 지난해부터 르노삼성차는 유럽 감성을 더한 신규 전면 디자인을 전 라인업에 도입해 디자인 일체감을 구현했다. 새로워진 디자인에 대한 시장 반응은 매우 좋아 르노삼성은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높은 판매 신장세를 이끌었다.

또한 르노삼성은 4월 유럽 출시를 앞둔 르노 신형 '에스파스’를 서울모터쇼에서 먼저 공개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자동차 팬들에게 르노삼성차와 르노를 관통하는 새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디자인 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다.

▲ 에스파스2

뉴 에스파스는 대형 프리미엄 크로스오버다운 위용과 고품질 마감이 돋보이는 모델. 지난해 파리모터쇼 공개 이후 대형 크로스오버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했다. 동시에 럭셔리 대형차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차로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물 흐르는 것 같은 유려한 실루엣에서 풍기는 강인한 인상은 균형미가 뛰어나다. 차량 하단부는 확연히 드러나는 휠 아치와 날렵한 라디에이터그릴이 함께 역동성과 강인함을 물씬 풍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차체 상단은 더 가볍고 물 흐르듯 더욱 부드럽고 우아한 곡선을 선보인다. 루프를 뒤덮는 ‘뤼미에르 파노라믹 윈드스크린’은 앞좌석 위 고정된 글라스 루프와 연결돼 실내 전체를 빛으로 감싸준다.

르노 에스파스는 향후 르노삼성차 모델에 도입될 품격 높은 디자인과 마감 품질을 엿볼 수 있다.

▲ 스파크(Spark)-르노(Renault) SRT_01E

이밖에 르노삼성차는 전기차로 겨루는 F1경기인 포뮬러E 레이싱카인 ‘스파크-르노 SRT_01E’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포뮬러E 챔피언십은 이번에 ‘스파크-르노 SRT_01E’로만 참가한다.

포뮬러E 경주차는 일반 전기차 보다 출력이 3배가량 높은 200kw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일반 F1경주차 수준인 3초가 걸린다. 117년 모터스포츠 역사와 F1에 엔진을 공급하는 르노 기술력이 녹아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