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쿨투어, 퍼스트 클래스 고급버스 도입
상태바
제로쿨투어, 퍼스트 클래스 고급버스 도입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5.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귀빈 등 최고급 전세버스로 운행 할 예정"

고속사, "우등버스 차별 위해 외관 변경 필요"

서울 전세버스회사인 (주)제로쿨투어가 퍼스트 클래스, 1등석 버스, 프리미엄 버스 등으로 불리는 최고급버스를 현대차로부터 첫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제로쿨투어는 지난 19일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유니버스 더 퍼스트 클래스 프리미엄 버스(Universe The First Class premium Bus)를 고속버스회사들에게 공개했다.

현재 고속사들은 우등버스보다 1단계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버스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 프리미엄 버스는 기존 좌석을 28석에서 21석으로 대폭 줄이고, 개인 터치패드를 좌석간 설치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좌석은 고급 직물 시트로 비행기 1등석 최고급 시트를 구현했고, 28석에서 21석으로 7개의 좌석을 줄이면서 좌석간 거리를 넉넉히 만들었다.

현재 45석 버스는 좌석간 거리가 854mm, 28석 우등버스는 1029mm이지만 이날 공개된 프리미엄 버스의 좌석간 거리는 무려 1300m다.

이 버스의 좌석 젖힘 각도는 28~50도로 180cm 성인이 좌석을 최대한 뒤로 젖혀 다리 쭉 뻗어 누워도 앞 좌석에 다리가 닿지 않을 정도로 넓다.

기존 45석버스는 16~36도, 우등버스 22~49도다.

개인용 터치패트 모니터의 크기는 10.2인치로 영화, 음악, 게임 등이 제공되고, TV와 인터넷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과 개인적인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프라이버시 커튼'이 장착돼 있다.

고속버스업계는 아직 만족스러운 분위기는 아니다.

우등버스와의 차별화를 위해 외관을 반드시 변경시켜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A고속 관계자는 "우등버스 보다 고급스러운 1등석, 퍼스트 클래스, 프리미엄 버스가 되기 위해서는 기존 유니버스 외관으로는 힘들다. 외관을 더욱 고급스럽게 변경해야지만 현재 우리 업계가 원하는 최고급 버스에 다가갈 수 있다"고 밝혔다.

B고속 관계자는 "발표한 신차는 프리미엄 버스 0.5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외관과 내부시설 등 지금보다 고급스럽게 만들수 있도록 요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고속버스업계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프리미엄 버스같은 고급버스가 운행 중인 대만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으로 이 방문 후 보완, 추가 사항을 현대차에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박광수 (주)제로쿨투어 대표는 "내, 외국 귀빈 등 최고급 전세버스를 원하는 수요층이 있다. 그 수요층에 이 퍼스트 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