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용차특집]엑시언트 서포터즈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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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용차특집]엑시언트 서포터즈를 만나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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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차 압도하는 ‘엑시언트’ 전도사들이 뭉쳤다
 

지난해 초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고, 업계 현장에서 들려오는 날카로운 목소리를 들어보자는 취지로 현대차가 시작한 ‘엑시언트 서포터즈’가 올해 2기 단원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남다른 각오로 전국에서 뽑힌 이들 서포터즈들은 앞으로 1년 동안 엑시언트 차량에 대한 홍보는 물론 실제 피부로 느끼게 되는 문제점이나 개선사항을 가감 없이 현대차에 전하게 된다.

현대차 또한 이들 의견을 차량 제품은 물론 서비스 응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혁신하는 귀중한 자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그래서 새로운 각오로 당당하게 활동에 나서게 될 이들 서포터즈를 직접 만나 이야기 들어봤다.

 

“차에 대한 많은 정보 공유하고 싶어”

엑시언트 차주 김기형씨

“현장에서 차를 몰면서 느끼게 되는 불편한 점이나 개선 사항을 앞으로 1년 동안 현대자동차에 끊임없이 전달해 볼 계획입니다.”

김기형(38․대전)씨는 현대차 대형트럭 엑시언트 트랙터 차주다. 부산항에서 대전까지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일을 하는 김씨는 지난해 연말 2기 ‘엑시언트 서포터즈’에 뽑혔는데, 올 한 해 적극적으로 활동에 나서볼 뜻을 밝혔다.

김씨는 정확히 1년 전인 지난해 1월 기존에 타고 다니던 외산차 대신에 국산차인 엑시언트를 선택했다. 평소 비교적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 있었던 데다가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때마침 ‘엑시언트 서포터즈’ 존재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당시는 이미 1기가 선발된 후였다.

그러다 꼭 1년 후에 2기 선발 소식을 접하게 됐고, 친분 있는 현대차 트럭 카마스터 추천을 받아 활동을 결심하게 됐단다.

“엑시언트를 한해 두해만 탈 차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제 처음 현대차를 몰게 된 만큼 아직 차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었고, 내가 알고 있는 것을 공유하고도 싶었어요. 같은 차를 모는 사람뿐만 아니라 업계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은 마음에 서포터즈 활동에 나서게 됐습니다.”

김씨는 서포터즈라 해서 무조건 엑시언트 장점만을 외부에 알리거나 홍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 느꼈거나, 일선 현장에서 들려오는 고쳐야 할 것들에 대해서 무수히 알려서 차량이나 서비스 개선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돕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외산차나 여타 경쟁 국산차와 비교했을 때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장점을 가진 차가 엑시언트라고 말하는 김씨. 특히 외산차는 2억원 넘는 돈을 지불하고도 기본 적용 안 되는 옵션이 많은데, 엑시언트는 가죽시트나 매립형 내비게이션 등이 기본으로 장착돼 좋다고 했다. 아울러 실내가 너무나 편하고 아늑하다는 점을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해 실제 몇몇 사람이 엑시언트를 구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물론 개선점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지적을 쏟아냈다. 엔진오일 교환주기와 같은 현장 아니면 듣기 힘든 사안이 많았다.

김씨는 “트랙터 뒤에 트레일러를 연결할 때 몇 가지 수작업이 이뤄지는데, 그때마다 발을 딛고 있을 발판이 없어 불편하고 위험할 때가 있다”며 “차를 출고할 때 발판을 미리 설치해 주는 것과 같은 세심한 배려가 아쉬웠는데 이번에 제안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현대차가 서포터즈는 물론 일선 고객과 소통하고 의견을 청취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보여주는 것 같아 좋다고 했다. 이는 곧장 엑시언트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게 김씨 생각이다.

그러면서 김씨는 “서포터즈 기간 동안 불편하게 느낀 것들이 하나라도 개선 노력에 반영돼 더욱 좋은 차로 거듭났으면 좋겠고, 그런 변화에 보탬이 됐으면 큰 보람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차량 품질 개선에 일조할 계획”

엑시언트 차주 이성훈씨

주로 부산과 경기 의왕 ICD 컨테이너 터미널을 오가는 트랙터를 운전하는 이성훈(46․부산)씨가 엑시언트를 처음 접한 것은 2년 전 찾은 한 전시회에서였다. 처음 지인에게서 정보를 얻은 게 전부였던 차를 실제로 보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마음에 쏙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지난해 5월, 타던 외산차를 처분하고 엑시언트를 구입했다. 그리고 1년 안된 시간동안 차를 몰면서 차에 대한 가치를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됐다. “이만하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권해볼 만 한 차 같다”고 생각 드는 순간 이씨 눈에 들어온 게 ‘엑시언트 서포터즈’ 활동이었다.

이씨는 “요새는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아 차를 선뜻 구매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래도 생계를 위해 차를 구입해야 하거나 바꿔야 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엑시언트가 보여주는 경제성을 적극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엑시언트 장점에 대해 이씨는 가격․성능․AS․부품 조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경제성이 외산차 대비 탁월한 점을 꼽았다. 특히 AS의 경우 전국적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상용차 정비망을 갖춰 신속한 서비스가 가능하고, 원하는 부품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어 차를 구입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엑시언트가 전략적으로 잘 만들어진 차는 분명하지만 역시 조금 더 개선할 사항이 엿보이는데, 이를 다음 번 신차가 나올 때 반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씨는 엑시언트의 경우 ‘사각지대’ ‘파워트레인 반응 속도’ ‘백미러’ 등이 일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워낙 직설적인 성격이라 수입차를 몰 때도 문제점이 드러나면 업체에 머뭇거리지 않고 곧장 직언했다는 이씨는 “앞으로 엑시언트 서포터즈 활동이 무척 기대된다”며 상기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엑시언트 서포터즈가 된 이씨에게 현대차는 단원임을 알 수 있는 겉옷과 모자를 지급했다. 이씨는 옷과 모자를 걸치고 다니면 동료들과 친한 친구들이 모두 웃고 기뻐하며 “열심히 활동해 보라”고 격려해 준다고 했다.

이씨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엑시언트를 개발한 현대차 기술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눠봤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국산차 외산차 할 것 없이 아무리 뛰어난 기술로 차를 만들어도 완벽할 수는 없기 때문에 현장 운전자와 기술진이 지속적으로 만나 교류하고 정보를 주고받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씨는 “분명 차를 만드는 사람과 차를 구입해 운행하는 사람이 느끼는 체감 온도는 다를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며 “현대차가 엑시언트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전해 받게 될 온갖 현장 목소리를 귀 기울여 경청하고 미비한 점이 있다면 개선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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