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1월 실적 전년 대비 10.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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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1월 실적 전년 대비 10.5% 하락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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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024대 기록 … 전 차종 하락세

1만5024대 기록 … 전 차종 하락세

수출만 ‘로그’ 영향으로 상승세 지속

르노삼성자동차 1월 판매가 급락했다. 국내 자동차 업계가 1월에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게중 가장 실적 하락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차는 1월에 내수(2101대)와 수출(1만2923대)을 합해 1만502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1만6784대)과 전월(2만5555대) 대비 각각 10.5%와 41.2% 줄었다.

내수에서는 전 차종 판매가 급감했다. 전년 동월(5739대)은 물론 전월(1만235대) 대비 각각 63.4%와 79.5% 줄었다. 단 한 차종도 증가하지 못했다.

인기 차종인 QM3은 613대가 팔렸고, 볼륨 차종인 SM5와 SM3은 529대와 454대 판매에 그쳤다. 전기차 SM3Z.E.는 3대만 팔려 전월(163대) 판매량과 대조를 이뤘다. 이번에 새로 나온 SM6은 50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량에 대해 르노삼성차는 전체 내수 시장 감소세 영향을 받았고, 특히 지난해 실시됐던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 조치가 종료돼 가격 인하 혜택이 사라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최근 화제 중심으로 떠오른 신차 SM6에 대한 큰 관심과 대기 수요도 일시적인 판매 감소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2월 실적은 설 명절 및 입학․취업 시즌 특수를 맞아 젊은 층에게서 인기를 끌고 있는 QM3과 SM3 판매 호조에 따른 반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수출은 닛산 로그 이외에는 별다른 실적이 없었다. 로그는 1만2740대가 팔려 전년 동월(8380대) 대비 52.0% 증가했다. 이밖에 QM5(179대)와 SM3(4대)이 수출된 전부다. 전체 수출량은 전년 동월(1만1045대) 대비로는 17.0% 증가했지만, 전월(1만5320대) 보다는 15.6% 빠졌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013년 9월 닛산 로그가 북미 수출길을 연 이래 해당 지역 고객으로부터 상품성과 품질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어 올해도 연간 10만대 이상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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