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모터쇼, 6월에 도심 축제로 열린다
상태바
부산국제모터쇼, 6월에 도심 축제로 열린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 2~12일까지 벡스코 등에서 개최

6월 2~12일까지 벡스코 등에서 개최

역대 최대 규모 … 도시 축제로 준비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는 ‘2016 부산국제모터쇼’가 오는 6월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2일까지 11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완성차 업체 7곳과 수입 완성차 브랜드 17곳, 이륜차 업체 1곳 등 모두 25개 업체가 참가한다. 아울러 각종 자동차 관련 부품․용품 업체 등을 포함해 총 100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전망이다.

전시되는 자동차만 230여대에 이르는데,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 차량을 비롯해 아시아 또는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이는 신차가 대거 출품된다. 이를 위해 전시공간이 이전에 비해 더욱 확충됐다. 수입차 브랜드를 위한 공간은 사상 처음으로 1만㎡ 넘게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를 주관하는 벡스코 측은 “지난 2014년 행사에 비해 참가 업체는 14% 증가했고 참가업체 전시면적도 14% 넓어졌다”며 “특히 참가업체들이 예년과 달리 출품할 신차와 이벤트 계획 등 일체를 극비 보안에 부치고 있어 사상 최고 볼거리와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그간 꾸준히 지적돼 왔던 ‘다른 행사와의 차별화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자동차축제’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행사장을 벡스코뿐만 아니라 부산 시내 곳곳에서 일반 관람객이 자동차를 직접 타 볼 수 있는 신차주행 및 전기차 시승행사를 연다. 또한 ‘오프로드 대회 및 시승체험’ ‘오토캠핑’ ‘어린이 자동차 관련 체험행사’ 등을 개최한다.

또한 참가 브랜드 관계자 및 미디어초청행사와 아시아 및 전국 영업종사자 네트워킹 및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전시 기획과 준비 또한 업체에 일임해 자율적인 행사가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진학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올해는 참가업체와 관람객, 자동차인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자동차 축제로 나가기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해운대를 비롯한 부산의 세계적인 관광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모터쇼를 세계적인 관광 상품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수도권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업체 자율을 지나치게 강조해 행사가 산만해 질 수 있다’거나 ‘뚜렷한 정체성이나 목적이 없어 글로벌 업체가 외면하는 것’이라는 여론에 대해 부산시와 벡스코 측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남은 기간 보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밖에 지난 대회에 이어 쌍용차가 불참하고, 세계 유수 브랜드 업체가 참가하지 않는 것은 아쉬움이 크다는 지적도 적지 않게 나왔다.

이번 보터쇼 입장권 예매는 21일 오후 4시부터 티켓 예매 사이트인 ‘지마켓’ ‘옥션 티켓’ 등을 통해 시작된다. 입장료는 일반인 8000원, 청소년(초․중고생) 5000원. 온라인 예매 시 1천원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미취학아동’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그리고 동반자 1인을 포함한 장애인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부산모터쇼사무국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4일간 선착순 1천명에게 5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판매하는 ‘예매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