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부산국제모터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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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부산국제모터쇼 개막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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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25개 브랜드 232대 공개 … 신차 46대 첫선
 

‘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을 주제로 열리는 ‘제8회 부산국제모터쇼’가 지난 3일 공식 개막돼 12일까지 10일 간 펼쳐진다. 개막에 앞서 2일에는 국내외 언론을 대상으로 공개행사가 열렸고, 하루 전인 1일 저녁에는 자동차 관련 이슈를 다룬 ‘갈라 디너’가 사상 처음으로 열렸다.

올해 행사는 신차 출품과 행사 규모면에서 역대 최대로 열린다. 개최 장소도 기존 해운대 벡스코뿐만 아니라 부산 시내 곳곳에서 모터쇼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동시 다발적으로 열린다.

올해 모터쇼는 2014년에 비해 모든 측면에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 ‘벤틀리’ ‘야마하’ ‘만트럭버스’ 4개 브랜드가 신규 참가하고, 참가업체 전시면적도 14% 늘어났다.

부산모터쇼 사무국은 국내외 25개 브랜드가 총 232대 차량을 출품했고, 이중 46대가 신차라고 밝혔다.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는 5대이고, 이밖에 아시아프리미어 5대에 한국프리미어 36대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는 2014년에 이어 2000㎡ 이상 대형 부스에 각종 차량을 대거 출품해 안방시장 수성에 나선다. 해외 완성차 브랜드 역시 올해 모터쇼 사상 처음으로 국내 완성차 보다 넓은 전시면적을 차지하고 동남권 수입차 고객 확보에 나선다. ‘폭스바겐’ ‘아우디’ ‘BMW-미니’ ‘포드-링컨’ ‘메르세데스-벤츠’가 1000㎡ 이상 규모로 전시관을 꾸렸다.

또한 제2전시장 3층에는 자동차 관련부품·용품 업체의 판로개척을 위한 부품·용품관이 들어섰고, 캠핑 마니아를 위한 캠핑카 쇼가 특별관으로 마련됐다. 이번 모터쇼에 참가하는 업체는 100여개사에 이른다는 게 부산모터쇼 사무국 설명이다.

올해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문화 이슈를 조명하기 위한 첫 시도로 글로벌 연사 초청 ‘미디어 갈라 디너’가 1일 개최됐다. 벡스코 컨벤션홀 3층 그랜드볼룸에서 국내외 취재 기자단 및 참가업체 임직원과 관련 학계 대표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는 자율주행 및 전기자동차와 관련해 권문식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알워드 니스트로(Arwed Niestroj) 벤츠 R&D 북미담당 CEO가 차례로 강연하고 네트워킹 만찬이 펼쳐졌다.

권 부회장은 친환경 자동차 미래기술을 주제로 현대차그룹이 공들이고 있는 친환경차 개발 전략을 소개했고, 알워드 니스트로는 벤츠가 추구하는 자율주행 등 미래형 자동차 기술 개발에 대한 비전과 청사진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부산모터쇼 사무국은 처음으로 도입된 미디어 갈라 디너 행사를 통해 모터쇼가 단순 전시회를 넘어 세계적인 자동차 이슈를 선도하는 장으로 거듭났다고 자체 평가했다.

올해 부산국제모터쇼는 브랜드별 하반기 명운을 건 주력 신차를 소개하는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전기차와 친환경차는 물론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 탑재 차량이 대거 선보인다. 최근 디젤게이트로 촉발된 친환경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해 대부분 유수 브랜드가 1종 이상의 친환경차를 선보였다. 이번에 소개된 친환경차는 전기차 7종을 포함해 30종에 이른다. 브랜드는 9곳.

자동차와 생활, 자동차와 스포츠, 나아가 자동차와 문화 예술이 융합된 다양한 이벤트가 메인행사장인 벡스코와 부산 곳곳에서 모터쇼 관람객을 맞는다.

평일 행사 관람은 매일 저녁 6시까지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1시간 연장된 7시까지다. 입장 비용은 일반인 8000원, 청소년(초·중고생) 5000원이며, 인터넷 예매는 각각 1000원을 할인해 준다. 미취학아동,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그리고 동반자 1인을 포함한 장애인(장애인등록증 소유)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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