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파업체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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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파업체제’ 준비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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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본교섭 실패하자 선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이하 현대차 노조)가 파업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현대차 노조는 11일 제128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참석자 만장일치로 쟁의발생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 노조는 “사측은 노조 요구안에 대해 일괄제시를 거부해 단체교섭을 파행으로 끌고 갔다”며 “쟁의체제를 구성하고 모든 사업을 투쟁중심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13일 조합원 대상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다음날인 14일 울산공장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5일 현대차 노조는 사측과 진행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14차 단체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곧바로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날 노조는 자신들이 제시한 요구안에 대해 사측이 일괄적으로 대응책을 제시해 줄 것을 바랐고, 이에 대해 회사는 대내외 현실상 일괄 제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단체교섭 요구안으로 ‘기본급 15만2050원(호봉 승급분 제외) 인상’ ‘성과급 순이익 30% 지급’ ‘해고자 원직 복직 및 고소고발 건등 철회’ ‘친환경차 관련 조합원 고용안정대책위 구성’ ‘일반․연구직 자동승진제 확대 및 승진거부권 부여’ ‘호봉제 개선’ ‘전주공장 선진시장 진출 및 라인업 강화’ ‘아산공장 신규라인 증설’ ‘포터 적재함 평바닥 기본사양 운영 적용’ ‘정비직군 직군간 임금 차별 해소 등 요구’ ‘서비스센터 이전 및 조기 신․중축 조기 시행’ ‘주간연속2교대 8/8 임금보전’ ‘통상임금 확대 시행’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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