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특집] 여행 갈 땐 '공항택시' 이용하세요
상태바
[바캉스특집] 여행 갈 땐 '공항택시' 이용하세요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6.0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인 가족 캐리어 4개? 택시 1대로 너끈!
 

‘1800-1199’ 전용콜로 차별화 서비스 제공

10분 전 문전대기…‘바리바리’ 많은 짐도 OK

관광과 연계…병원·여행사 등과 잇따라 MOU

여행을 떠날 때 가장 골칫거리는 ‘짐’이다. 특히 여름 바캉스처럼 숙박을 예정한 여행이라면 옷가지에 생활용품까지 1인당 트렁크 하나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보통은 이런 짐 때문에 긴 생각 없이 여행길 교통수단으로 무조건 자가용을 선택하기 쉽다. 하지만 막상 출발하고 나면 꽉 막힌 도로 정체로 인해 오히려 자동차가 짐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래서 나온 것이 바로 대한상운(주)가 운영하는 ‘공항택시’다.

이른바 공항택시는 일반택시를 공항택시화해 운영하는 것으로, 대한상운(주)가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인터내셔널택시(외국인전용택시)’와는 별개다. 인터내셔널택시가 주로 인천·김포공항에 출입하며 외국인을 대상으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공항택시는 주로 내국인을 상대로 일반택시와는 다른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항택시의 대표적인 특징은 누구나 전화 한 통화로 3000cc 이상 고급차량의 택시(K7·그랜저)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용콜(1800-1199)로 미리 예약하면 택시가 출발 10분 전 호텔이든 골목이든 호출하는 장소로 이동해 문전대기하고 있다가 깍듯한 예의로 승객의 짐까지 손수 차에 실어 준다.

차량 트렁크에 많은 짐을 실기 위해 노출된 LPG탱크를 제거하고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도넛탱크를 장착한 것은 공항택시의 가장 큰 장점이다. 캐리어 4개 또는 골프채 4개가 들어갈 정도로 넓은 짐칸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캐리어를 동반한 공항 이용객은 물론 골프, 여행 등 짐이 많은 승객들에게 더없이 유용하다.

 

여기서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모든 서비스가 일반택시와 동일한 요금으로 제공된다는 사실이다. 가족 4인이 4개의 캐리어를 가지고 여행을 갈 경우 일반택시로는 2대를 이용해야 하고, 공항버스를 이용할 경우 짐으로 인한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공항택시의 경우 차량 1대를 이용해 공항버스보다 저렴한 교통비로 캐리어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항택시를 이용하는 승객 숫자는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공항택시를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알고서 한 번만 이용하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 지난해 9월 10일 서비스 개시 이후 월 46건이었던 이용건수가 올 들어 평균 100건을 훌쩍 뛰어넘어 올해 6월 병원, 여행사 등과의 활발한 MOU 체결을 기점으로 354건에 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