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8월 판매, 지난해 보다 1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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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8월 판매, 지난해 보다 12% 증가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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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해외서 21만9925대 판매

내수․해외서 21만9925대 판매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여파 커

기아자동차가 8월에 내수(3만7403대)와 해외(18만2522대)를 합해 21만9925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19만6032대) 대비 12.2% 증가한 것이지만, 전월(22만9044대) 보다는 4.0% 줄었다.

1일 기아차에 따르면 내수 실적은 전년 동월(4만1740대)과 전월(4만4007대) 대비 각각 10.4%와 15.0% 줄었다. 파업과 특근거부로 인한 생산차질과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여파 지속, 휴가철 비수기 등 영향이 겹쳤다.

K7이 3585대로 전년 대비 117.1%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K3과 K5 등 주력 모델 판매가 각각 26.3%와 41.6% 감소하는 등 세단 차종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16.3%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기아차 국내 판매를 견인해온 레저차량(RV)도 전년 대비 18.2% 증가한 4886대가 판매된 카니발을 제외하고는 스포티지와 쏘렌토 등 주력 모델과 니로․모하비 등 신차 판매가 모두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가 4.4% 감소했다.

8월에 기아차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차는 모닝(5506대)으로 나타났고, 카니발(4886대)과 쏘렌토(4704대)가 뒤를 이었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15만4292대) 대비 18.3% 증가한 반면, 전월(18만5037대) 대비로는 1.4% 감소했다. 국내생산(5만6620대)은 전년 동월과 전월 모두 감소했고, 해외생산(12만5902대)은 전년 동월과 전월 각각 56.7%와 3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판매와 마찬가지로 파업과 특근거부 영향으로 생산물량이 크게 감소하고 글로벌 경기 악화가 지속돼 국내공장 생산 분이 전년 대비 23.4%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가 크게 증가해 전체 해외 판매는 증가했다.

특히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는 신형 스포티지와 쏘렌토 등 스포츠다목적차량(SUV) 판매 확대와 멕시코공장과 중국공장에서 생산되는 K3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차종별 해외 판매는 신형 모델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스포티지가 총 3만9915대 판매돼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고, 큰 폭으로 판매가 증가한 K3이 3만5147대, 프라이드가 1만9724대를 각각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8월까지 누적 판매는 내수(35만8160대)와 해외(154만8407대)를 합해 190만6567대로, 전년 동기(195만9324대) 대비 2.7% 감소했다.

내수는 전년 동기(33만2524대) 대비 7.7% 증가했지만, 해외는 전년 동기(162만6800대) 대비 4.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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