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월드랠리팀, 시즌 두 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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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월드랠리팀, 시즌 두 번째 우승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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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서 열린 WRC 5차전 결과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아르헨티나 코르드바州 비야 카를로스 파스에서 열린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이하 WRC)’ 5차 대회에서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이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1위에 올랐다.

티에리 누빌은 험로 코스에 벌어진 경주에서 각종 돌발 상황을 강력한 집중력으로 극복한 끝에 프랑스에서 열린 4차 대회 코르시카(Corsica)랠리에 이어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는 막판까지 승부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박빙 대결이 펼쳐졌다. 티에리 누빌은 경기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둔 지난 29일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선두를 추격해 결국 마지막 날 0.7초 차이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티에리 누빌은 1일차(4위)에 이어 2일차(3위)와 3일차(2위)를 거치면서 한 단계씩 순위를 올렸고, 결국 4일차에 최종 1위를 거머쥐었다. 같은 팀 소속 헤이든 패든(Hayden Padden)과 다니 소르도(Dani Sordo)는 경기 초반 사고가 났는데도 불구하고 각각 6위와 8위를 차지했다. 드라이버 3명과 신형 i20 랠리카 3대가 모두 완주에 성공한 것.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이날 누빌이 획득한 제조사 점수 25점과 헤이든 패든이 얻은 10점을 합쳐 총 35점을 기록하며 제조사 부문 1위에 올랐다. 누적 점수 또한 140점으로 포드 M-스포트팀(162점)을 바짝 뒤쫓으며 현재 2위를 기록 중이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가장 험한 비포장 노면을 가진 아르헨티나 랠리에서 우승해 타사 대비 우수한 차량 성능 및 내구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기가 지속될수록 팀원 전체 사기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무척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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