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제6회 협력사 채용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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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제6회 협력사 채용박람회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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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전국 5개 지역서 차례로 개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2017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이하 채용박람회)’ 개막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부품 협력사, 판매 협력사, 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 전국적으로 총 241개 협력사가 참여한다. 채용박람회는 협력사가 밀집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5개 권역으로 세분화돼 운영된다.

먼저 29일 수도·충청권 박람회(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오는 8일 호남권 박람회(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0일 울산·경주권 박람회(울산대학교 체육관), 29일 대구·경북권 박람회(대구 엑스코), 7월 11일 부산·경남권 박람회(창원 창원컨벤션센터)가 차례로 열린다.

특히 행사 참여 협력사 외에 지역 뿌리산업 주축인 강소기업들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여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청년 인재에 대한 체계적인 직무 교육과 인턴십을 통해 협력사 취업을 지원하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홍보관이 별도로 운영돼 1·2기 수료 후 협력사 취업 인원이 직접 멘토링을 진행하며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채용 정보를 전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전국적으로 2만여명에 이르는 청년 및 중장년 인재가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양한 부대시설과 프로그램을 준비해 참여 업체와 구직자 만족도도 크게 높일 계획이다.

채용박람회장은 명사 강의가 진행되는 ‘취업특강관’과 지원자에게 협력사를 소개하고 취업 상담을 진행하는 ‘채용상담관’, 현대·기아차 동반성장 정책 및 협력사 경쟁력을 알리는 ‘동반성장관’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여기에 이력서 컨설팅, 무료 증명사진 촬영,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지원하는 ‘부대행사관’도 마련된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16일부터 협력사 채용박람회 공식 홈페이지(http://hkjobfair.incruit.com)를 운영해 행사 참가 신청 및 협력사별 현장 예비면접 사전예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홈페이지에 경력 구직자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다양한 계층 구직자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현대·기아차는 취업전문 포털 사이트 인크루트·커리어·사람인과 연계해 개설된 ‘협력사 채용박람회 채용지원 시스템’을 통해 협력사에게는 다양한 인재 채용 기회를, 구직자에게는 현대·기아차 우수 협력사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연중 상시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에 대한 채용 정보만 별도로 구분해 제공함으로써 경쟁력 있고 탄탄한 기업체를 희망하는 많은 구직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채용박람회는 협력사들이 채용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하며 실제 채용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현대·기아차가 장소 제공은 물론 행사 기획·운영까지 재정 지원을 전담하는 국내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중소 협력사에게는 현대·기아차 협력사라는 인지도를 활용해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고, 구직자에게는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바람직한 협력사 동반성장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개별 회사 차원에서 인재 확보에 한계가 있던 협력사들이 매년 열리는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통해 기업 가치와 비전을 널리 알리고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면서 자동차 산업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채용박람회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주요 취업 전문 업체와 손잡고 ‘협력사 채용박람회 채용지원 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협력사가 온라인을 통해 우수 인재를 연중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들은 대졸 또는 고졸 신입사원과 생산직 등을 포함해 매년 평균 1만6000여명을 신규 채용하며 지난 2012년 이후 5년간 총 8만여명에 이르는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협력사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인재 확보가 매우 중요하기에 지난 2012년부터 협력사를 위한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국회 한정애(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행사는 채용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대한민국의 대표 채용박람회”라며, “동반성장 온기가 1차 협력사는 물론 2·3차 협력사까지 이어져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이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현대·기아차는 협력사 우수인재 채용을 꾸준히 지원하며 청년 실업률을 낮추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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