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 전기트럭 ‘피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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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 전기트럭 ‘피스’ 공급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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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0.5톤 전기트럭 6대 전달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파워프라자’가 30일 서울 가락동 서울시 농수산물식품공사에 0.5톤 개조 전기트럭 ‘피스’ 6대를 공급했다. 이는 파워프라자가 공급한 관공서 기준 최대 물량이다.

앞서 파워프라자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공사 측과 가락동농수산물시장 단지 상인들에게 우수한 ‘피스’ 성능과 필요성을 홍보해 왔다. 많은 상점이 밀집해있는 유통단지 특정상 근거리 물류이동이 잦다는 점과, 좁은 통행로와 유동인구가 많다는 부분을 들어 매연과 미세먼지 배출이 전혀 없고 뛰어난 기동성을 가진 경상용 전기트럭 강점을 강하게 주장한 것. 파워프라자 측은 “이번 보급은 그간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이라 볼 수 있다”며 “특히 저렴한 유지비와 적극적인 친환경 마케팅으로 기관운영에 보다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전기트럭 ‘피스’는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시설안전팀에 3대, 유통조성팀 1대, 환경고통팀 2대씩 각각 보급됐다. 이들 차량은 지역 관리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조달을 ‘가락몰’ 준공으로 주차·교통 및 관리구역이 증가하면서 민원이 많아짐에 따라 효율적인 관리 체계구축을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가락몰은 도매권역·친환경지배송센터 등 민원 가능성이 높은 곳에서 기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시설 내 유통인·구매자 주차와 적재품 등으로 협소한 이동통로와 작업 공간 접근은 물론 긴급현장 대응까지 가능한 경형트럭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여기에 정부 그린카 보급 정책과 농·수산물 등 식자재 이동이 많은 환경을 고려해 볼 때 환경오염에서 자유로운 전기트럭이 가장 적합한 차량일 것이란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서 구매가 가능한 경상용 화물 전기트럭은 파워프라자 ‘피스’가 유일하다.

파워프라자는 지난 2007년부터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친환경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어 2009년 경상용차를 전기차로 개조하는데 성공했다. 파워프라자가 개조·보급하는 전기차 ‘피스’는 배터리와 인버터를 일체화한 파워팩 구조로 개발됐다. 차량 구조에 최적화된 설계와 경량화 소재인 유리섬유를 사용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최대출력 26kW에 최대토크 108Nm이며, 적재중량은 최대 500kg이다. 또한 배터리는 17.8kWh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하고 있고, 1회 충전 주행거리는 72km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공차 시)는 100km까지 주행 가능하며 완속 기준 충전시간은 약 5시간이 소요된다.

품질보증기간은 배터리·구동모터·인버터는 7년 또는 15만km이며, 파워프라자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전용부품은 평생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스는 일반 전기차와 달리 등판능력 향상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수동변속기를 채용했다. 주행 시 기어변속은 일반 엔진자동차와 동일하며, 안전 주행속도는 80km이다. 파워프라자 측은 피스를 공공기관에 안정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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