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11월 내수(8769대)와 수출(3313대)을 포함해 총 1만208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견조한 내수 판매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감소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지만, 영업일수 증가로 전월 대비로는 12.5%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 등 주력모델이 꾸준하게 판매되며 전년 누계 대비 3.4%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올해도 8년 연속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G4 렉스턴’은 7인승에 이어 지난달 초 매력적인 가격대의 스페셜 모델인 유라시아 에디션을 출시하며 고객 선택 폭을 넓힌 데 힘입어 내수 판매가 전월 대비 35.8% 증가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2.1% 감소했으나, G4 렉스턴 글로벌 선적이 이어지며 4개월 연속 3000대 이상 실적을 기록하는 등 전년 대비 누계 실적 감소세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지난 9월 G4 렉스턴 영국 출시를 시작으로 불가리아·페루 등 국제모터쇼를 통해 G4 렉스턴을 선보이며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한 티볼리(티볼리 DKR)를 통해 9년 만에 다카르 랠리에 도전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전문 브랜드로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주력모델 선전에 힘입어 내수 판매는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SUV 전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