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1월 판매 국내는 늘고 해외는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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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1월 판매 국내는 늘고 해외는 줄어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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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42만2940대로 전년比 10.4%↓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11월에 국내(6만3895대)와 해외(35만9045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한 총 42만294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8%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13.6%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남은 한 달 동안에도 불확실한 대외변수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 될 것으로 보고,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는 것은 물론 상품경쟁력 강화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국내 판매는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8%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2302대 포함)가 1만181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쏘나타(하이브리드 652대 포함) 7459대, 아반떼 7183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2.3% 증가한 총 2만7424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이 3758대, G70 1591대, EQ900 938대 등 총 6287대가 팔렸다. 전월 대비 66.1% 증가한 G70은 판매 돌입 3개월 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1500대 판매를 돌파했다.

레저차량(RV)은 투싼 4609대, 싼타페 4522대, 코나 4324대 등 전년 동월과 비교해 35% 증가한 총 1만3775대를 기록했다. 코나는 지난 8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소형 SUV 시장 최다 판매 모델에 꼽혔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한 1만3897대 팔렸고, 대형 상용차는 2512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와 쏘나타, 투싼을 비롯한 주력 차종이 판매 호조를 보여 전년 동월과 비교해 판매가 증가했다”며 “남은 한 달 동안에도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다양한 고객 판촉 이벤트를 진행해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국내공장 수출(9만3660대)과 해외공장 판매(26만5385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감소한 총 35만9045대를 판매했다. 일부 국가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공장 수출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12.7%, 해외공장 판매도 13.9%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불확실한 대외변수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별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수익성 개선과 판매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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