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빅데이터 활용 노하우 육성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기아차는 미래 커넥티드 카 시대를 선도적으로 열기 위해 오래 전부터 철저히 준비해 오고 있다. 지난 2013년 국내에 빅데이터 센터를 자체 구축했고,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조직을 구성해 미래 커넥티드 카 시대를 준비하는 동시에 빅데이터 활용 노하우를 키워 왔다.
지난해 9월에는 중국 구이저우(貴州)성에 글로벌 첫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그 동안 축적해온 커넥티드 카 기술과 서비스를 중국에서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차에서 생성되는 각종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커넥티드 카 운영체제(ccOS)’와 카 클라우드와 연결해 운전자에게 각종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플랫폼(ccSP)’도 자체 개발 중이다.
세계 최고 수준 커넥티드 카 개발을 위해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 다방면 협력도 진행되고 있다. 차량 내 네트워크와 차량용 보안 기술 개발을 위해 시스코와 협력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개발에 사운드하운드(SoundHound), 중국 내비게이션 및 음성인식 서비스 개발에 바이두(Baidu), 국내 음성인식 개발에 카카오(Kakao), 홈투카 및 카투홈 서비스 개발에 SKT 및 KT 등과 힘을 합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하반기 개최한 해커톤 대회에는 국내 스타트업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스타트업과 커넥티드 카 서비스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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