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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안전 잡은 ‘수소전기버스’ 올림픽 질주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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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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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 강릉에서 셔틀버스 투입
- 강릉역~올림픽파크 구간 운행
- 실제 주행 앞두고 막바지 준비
- 운전자 상태 경고시스템 첫 적용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 강릉에서 셔틀버스 투입

강릉역~올림픽파크 구간 운행

실제 주행 앞두고 막바지 준비

운전자 상태 경고시스템 첫 적용

“첨단 기술력 과시 절호 기회”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버스의 안전성과 친환경성은 물론 높은 효율을 올림픽을 찾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과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2주 앞둔 지난 24일 만난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이하 현대상용차) 관계자는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보여줄 수소전기버스와 차량에 적용된 첨단 신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현대상용차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물론 3월에 이어지는 ‘동계패럴림픽’ 기간에 3세대 수소전기버스 4대를 시내 셔틀용도로 투입한다. 운행되는 구간은 강릉역과 올림픽파크 사이다. 이를 위해 현대상용차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함께 최신 기술이 적용된 정류장을 강릉역과 올림픽공원 남문 등 2곳에 설치한다. 수소전기버스 전용 정류장은 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이 적용됐다. 정류장에 설치된 LED 스크린에는 다양한 정보가 제공돼 방문객 이용 편의성을 높이게 된다.

   
 

현대상용차가 만든 수소전기버스는 시내버스용과 고속버스용으로 나뉜다. 이중 시내버스용으로 제작된 차량이 셔틀버스로 활용된다. 동계올림픽 기간 활용되는 셔틀버스를 수소전기차량으로 정한 것은 ‘친환경’ 이미지를 제대로 부각시킬 수 있어서다. 대회가 청정지역인 강원도에서 열려 어느 때보다 ‘환경’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수소전기버스 투입으로 ‘친환경’ 부문에서 업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다. 현대상용차 관계자는 “미래 친환경차 로드맵에 따라 구축되고 있는 현대차 친환경차 라인업과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장으로써 이번 동계올림픽만한 기회가 없다는 판단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실제 운행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량 정비도 철저히 진행되고 있다. 연료계통과 구동계통은 물론 서스펜션과 전기계통 모두 실제 투입에서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상용차 관계자는 “본격적인 실제 도로 주행인 만큼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점을 염두에 두고 하나하나 준비해 나가고 있다”며 “한 달 남짓 진행되는 양 대회 기간 탑승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차량 성능은 물론 탑승 공간 디자인도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있다. 현대차 브랜드 미래 친환경차 전략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만큼, 브랜드 미래 방향성은 물론 최첨단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도록 시트나 공간배치, 조명 등 모든 것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 현대상용차 측 설명이다. 올림픽 기간에 운행되는 차량이라는 점을 감안해 실내 곳곳에 이번 동계올림픽 관련 요소도 많이 반영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수소전기버스 운행에 앞서 강조된 것은 ‘안전’이다. 현대상용차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친환경 못지않게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번에 투입되는 수소전기버스에 최첨단 안전기술 ‘운전자 상태 경고시스템(DSW)’이 적용된다.

DSW는 첨단 기술을 통해 운전자 얼굴을 실시간 모니터링 함으로써 운전 부주의 상황을 판단하고 차량이 운전자에게 직접 경고까지 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상용차는 최근 졸음운전과 같은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빈발하고 버스 등 대형 상용차 사고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DSW 적용이 향후 상용차 안전주행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강릉 올림픽파크 [저작권자]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내 최초로 현대차가 제작한 상용차에 도입된 최첨단 안전기술 DSW는 운전석 앞 계기판 상단에 장착된 카메라와 경고 장치를 기반으로 작동된다. 차량은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 얼굴에서 파악할 수 있는 정보인 ‘눈 깜빡임’과 ‘하품’, ‘눈 감음’ 등의 횟수와 시간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운전자 피로도와 졸음운전 여부를 판단해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또한 운전자가 일정 시간 동안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지 않고 운전하면 경고를 주는 ‘전방주시 태만 경고’ 기능도 탑재돼 안전성이 더욱 강화됐다. 운전자 상태에 따라 상황에 맞는 경고 메시지가 계기판에 표시되며, 경고음도 함께 울린다. 뿐만 아니라 현대상용차는 DSW 기능을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함으로써 진동 등 운전자에게 효과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상용차 관계자는 “글로벌 축제인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찾을 수많은 방문객 안전을 위해 최첨단 안전기술이 탑재된 수소전기버스를 운행하게 됐다”며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대중교통 등 상용차 안전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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