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K3’에 차세대 파워트레인 최초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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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K3’에 차세대 파워트레인 최초 적용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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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트림 엔진·변속기 첫 탑재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기아차가 고연비·실용성능·친환경 3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신규 개발한 차세대 엔진과 변속기가 2월 출시되는 글로벌 준중형세단 ‘올 뉴 K3’에 최초 탑재된다. 기아차가 31일 ‘올 뉴 K3’에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엔진 및 ‘스마트스트림 IVT(Intelligent Variable Transmission)’ 변속기가 첫 적용된다고 밝혔다.

올 뉴 K3은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 및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 최적 조합을 통해 동일 차급을 뛰어넘어 경차 연비에 준하는 수준인 ℓ당 15.2km를 공식 인증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기존 K3 가솔린 모델 대비 약 10% 이상 대폭 개선된 수치다. 또한 자동변속기(AT) 모사 변속패턴과 금속 체인벨트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탑재로 우수한 체감 성능은 물론 한층 강화된 내구성을 확보했다.

준중형세단 이상 가치를 지닌 ‘업스케일 다이내믹 세단’ 콘셉트로 개발된 올 뉴 K3은 2012년 출시 후 6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풀 체인지 모델로, 국내 시장에 2월 출시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경제성을 중시하는 준중형세단 고객 니즈에 부합하려고 경차급 연비는 물론 성능 및 내구성 측면에서도 경쟁력 있는 상품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5년여 동안 자동차 제조 기술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엔진·변속기 글로벌 기술 리더십 확보 차원에서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스마트스트림은 갈수록 심화되는 국가별 연비·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차량 성능에 대한 다양한 운전자 기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실 연비 개선, 실용성능 향상, 배출가스 저감 등을 목표로 개발됐다.

 

신규 탑재된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은 제원 최적화로 기본 연비 향상 및 기술 확장성에 유리하도록 설계됐고, 다양한 연비 신기술도 활용됐다. 우선 현대·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듀얼 포트 연료분사 시스템(DPFI)이 적용됐다. 듀얼 인젝터를 통해 연료 분사 시기와 비율을 최적화한 다양한 전략을 구현함으로써 기존 싱글 인젝터 대비 연소 효율을 대폭 개선했다.

엔진 내 통합유량제어밸브에서 엔진 라디에이터, 변속기 오일워머, 히터로 냉각수를 분배해 다양한 냉각수 온도 제어가 가능한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과 마찰 저감 밸브 트레인 및 경량화 피스톤 등을 적용한 ‘마찰 저감 엔진 무빙 시스템(FOMS)’은 엔진 마찰을 저감시켜 연비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은 세계 최고 수준 전달 효율을 확보한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와 조합돼 동급 최고 수준 연비 경쟁력을 보여준다.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는 운전자 의도와 주행 상태에 따른 다양한 변속모드를 구현함으로써 변속 응답성과 직결감 등 주행 품질을 향상시켜 운전하는 재미를 선사하도록 개발됐다. 우선 운전자가 변속을 체감할 수 있는 AT 모사 변속패턴과 매뉴얼 모드를 적용해 자동변속기(AT) 또는 듀얼클러치변속기(DCT)와 유사한 느낌의 빠르고 절도 있는 변속감을 구현했다. 또한 엔진 속도 상승에 비례한 가속감을 전달하는 선형 가속감 로직 적용을 통해 스포티한 운전감을 구현했다. 이밖에 주행조건에 따라 유압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변속비 폭을 확대시키는 ‘변속기 스팬 증대 풀리 시스템’이 적용돼 변속비 폭도 확대됐다. 고단 영역에서는 연비 향상 효과를, 저단 영역에서는 동력성능 향상 효과를 구현했다.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는 변속을 수행하는 부품인 벨트에 고효율 금속 체인벨트를 적용했다. 금속 재질 적용으로 벨트 마모 내구성이 강화되고, 전달 효율이 우수한 체인 형태 적용으로 연비가 개선됐다. 또한 변속기 유압 조절을 위한 유량 공급 장치에는 베인 타입 펌프를 적용했다. 베인 타입 펌프는 기존 기어 타입 대비 구동 토크를 감소시켜 소음은 줄이면서 효율성과 내구성은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지난 15일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올 뉴 K3은 볼륨감 있고 다이내믹한 외관 디자인으로 ‘리틀 스팅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실내공간은 수평으로 뻗은 크롬 가니시를 적용한 센터페시아를 통해 와이드한 디자인을, 플로팅 타입 내비게이션과 원형 사이드 에어벤트를 통해 스타일을 강조했다. 또한 운전자 사용성을 고려한 2단 콘솔 트레이와 조작이 용이한 버튼 레이아웃 등 편의성과 실용성이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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