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월 실적 설 연휴로 글로벌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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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월 실적 설 연휴로 글로벌 하락세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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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만5962대 판매돼 전년比 9.1%↓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기아자동차 2월 글로벌 실적이 크게 하락했다. 기아차가 2월에 국내(3만7005대)와 해외(15만8957대)를 합해 19만596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21만5580대)과 전월(20만6348대) 대비 각각 9.1%와 5.0% 줄어든 실적이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3만9158대)과 전월(3만9105대) 대비 각각 5.5%와 5.4% 감소했다. 가장 큰 감소요인으로는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가 꼽혔다. 기아차는 최근 상품성을 크게 개선해 새롭게 선보인 ‘레이’와 ‘K5’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판매가 크게 늘었고, ‘쏘렌토’와 ‘니로’ 등 주요 레저차량(RV) 등도 꾸준히 판매되며 근무일수 감소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분석했다.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쏘렌토는 전년 동월 대비 15.8% 증가한 5853대가 팔려 기아차 국내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모닝(4560대), 봉고Ⅲ(4411대), K5(3840대), 카니발(3096대)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 1월 새로운 디자인과 각종 첨단 주행편의 및 안전사양으로 상품성을 크게 높여 새롭게 출시된 ‘더 뉴 K5’는 전년 대비 40.9% 증가하는 등 3944대가 팔린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더 뉴 레이’도 좋은 반응을 이어가며 전년 대비 53.2% 증가한 2397대가 판매됐다. 한편 지난달 27일부터 출고된 ‘올 뉴 K3’은 299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26일까지 사전계약 건수가 6000대에 육박하는 등 고객 관심이 이어져 올해 기아차 국내 판매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해외 판매 역시 국내와 중국에서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로 전체적인 판매가 줄었다. 전년 동월(17만6422대)과 전월(16만7243대) 대비 각각 9.9%와 5.0% 줄었다. 중국·멕시코·러시아 등에 신규로 투입되는 현지 전략 신 모델 본격 투입에 앞서 구형 모델 판매가 줄어들면서 주요 볼륨 모델 판매가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가 본격화된 ‘스팅어’와 ‘스토닉’은 각각 3746대와 5680대가 판매되며 해외 판매 투입 이후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기아차 차종별 해외 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146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프라이드’(리오) 3만183대에 ‘K3’ 1만9986대 순이었다. 내수와 해외 판매를 합한 차종별 글로벌 판매에서는 ‘스포티지’가 국내와 해외를 합해 3만2845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서 ‘프라이드’(리오) 3만183대에 ‘K3’ 2만1961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이달 초에 열리는 제88회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는 신형 ‘씨드’ 판매와 신형 ‘K3’ 해외시장 본격 투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해외 판매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올해 들어 2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국내(7만6110대)와 해외(32만6200대)를 합해 40만2310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41만478대) 대비 2.0% 줄었다. 국내는 전년 동기(7만4170대) 대비 2.6% 증가했지만, 해외는 전년 동기(33만6308대) 대비 3.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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