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2월 내수 전년比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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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2월 내수 전년比 48%↓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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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포함 3만6725대 그쳐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철수설로 국내에서 곤혹을 치르고 있는 한국GM 2월 내수 실적이 또 다시 곤두박질했다. 수출도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GM이 2월에 내수(5804대)와 수출(3만921대)을 합해 3만6725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4만5366대)과 전월(4만2401대) 대비 각각 19.0%와 13.4% 줄었다.

내수는 전년 동월(1만1227대)과 전월(7844대) 대비 각각 48.3%와 26.0% 감소했다. 스파크(2399대)와 말리부(1161대) 이외에는 전 차종이 두 자릿수 이하 판매고를 기록했다. 크루즈는 234대, 임팔라는 124대 판매에 그쳤다. 올란도와 트랙스 또한 각각 365대와 739대 판매되며 부진했다. 이밖에 아베오와 캡티바는 각각 95대와 88대가 팔리며 사실상 단종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GM은 크루즈와 올란도 또한 생산 없이 재고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만 판매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도 300대와 276대 판매에 머물러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3만4139대)과 전월(3만4557대) 대비 각각 9.4%와 10.5%줄었다. 트랙스가 단일 차종으로는 가장 많은 1만9505대가 선적됐지만, 기존 보다는 실적이 줄었다. 주력인 레저차량(RV·2만537대)과 경차(6813대) 수출이 각각 5.5%와 38.0%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줬다.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장기적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쉐보레 제품을 믿고 구매해준 고객에게 감사하다”며 “3월에는 고객 신뢰를 강화하기위해 보증기간 연장과 중고차 가치 보장 등 파격적인 판매조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내수(1만3648대)와 수출(6만5478대)을 합해 7만9126대로 전년 동기(9만2208대) 대비 14.2% 감소했다. 내수는 전년 동기(2만2870대) 대비 40.3%, 수출은 전년 동기(6만338대) 대비 5.6%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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