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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부진으로 상반기 실적 하락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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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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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수·수출 6만6948대로 4.8%↓
- 티볼리 실적 두 자릿수 하락해
- 신차인 렉스턴 브랜드는 호조세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쌍용자동차 올해 상반기 내수와 수출 실적이 동반 하락했다. 최근 3년 동안 브랜드 실적을 주도했던 티볼리 판매가 부진했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2일 쌍용차에 따르면 6월까지 글로벌 판매 대수는 내수(5만1505대)와 수출(1만5605대)을 합해 6만6948대로 전년 동기(7만345대) 대비 4.8% 감소했다. 내수는 전년 동기(5만3469대) 대비 3.7%, 수출은 전년 동기(1만6876대) 대비 7.5% 각각 감소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티볼리 브랜드 실적 감소가 뼈아팠다. 내수 판매량은 2만690대로 전년 동기(2만8624대) 대비 27.7% 줄었다. G4 렉스턴(8268대)과 렉스턴 스포츠(1만9165대)가 각각 26.0%와 67.3%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판매 볼륨 큰 티볼리 한 차종이 실적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줬다. 여기에 코란도 C(1795대)가 61.2% 감소했고, 코란도투리스모 또한 14.7% 줄어든 1587대 판매에 그치면서 전체 내수 실적을 끌어 내렸다.

수출에서도 티볼리는 전년 동기 대비 18.1% 줄어든 6324대에 그쳤다. 코란도(2025대)와 코란도 스포츠(2131대)·로디우스(1098대) 역시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신차인 G4 렉스턴은 전년 동기 대비 85.8% 증가한 3047대, 올해 새로 수출 길을 튼 렉스턴 스포츠는 818대가 각각 팔렸다.

한편 지난 6월에는 내수(9684대)와 수출(2750대)을 포함해 1만2434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월(1만2697대)에 비해 2.1% 감소한 실적이다. 내수는 전년 동월(1만535대) 대비 8.1% 감소한 반면, 수출은 전년 동월(2162대) 대비 27.2% 증가했다. 내수에서는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 등 주력모델 선전과 수출 회복세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 내수 월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을 누그러뜨렸다.

내수 판매는 렉스턴 스포츠가 지난 달 역대 월 최대 판매실적을 또 다시 갱신한 데 힘입어 두 달 연속 9000대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주간연속 2교대에 따른 공급 물량 증가에 따라 처음으로 4000대를 돌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7.7%, 전년 누계 대비로도 67.3% 증가세를 보였다.

그 동안 티볼리와 G4 렉스턴이 소형과 대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시장을 이끌었듯 현재 렉스턴 스포츠는 변화를 요구하는 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활력과 반전을 가져오고 있다는 게 쌍용차 판단. 주력모델이 선전하면서 쌍용차는 내수 판매 업계 3위를 유지했다. 또한 지난 1분기 전년 누계대비 32.4% 감소세를 나타냈던 수출 실적도 전년 동월 대비 33.9%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전년 누계대비 감소폭을 크게 좁혔다. 쌍용차는 특히 완성차 판매 실적에 잡히지 않은 반조립제품(CKD) 방식 수출에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달 인도로 첫 선적을 시작한 G4 렉스턴 CKD 수출 물량이 점차 확대되는 등 신흥시장 공략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수출 회복세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렉스턴 스포츠가 연이은 최대 판매실적으로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적체물량 해소를 위한 공급확대를 통해 판매를 더욱 증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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