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운송 최적화 국산 소형 전기트럭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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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운송 최적화 국산 소형 전기트럭 탄생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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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포터II 일렉트릭’ 출시
완충 시 211km 주행 가능 모델
기존 모델 대비 연료비 반 절감
적재 중량 따라 주행 거리 안내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11일 탁월한 경제성에 더해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갖춘 브랜드 최초 친환경 소형트럭 ‘포터II 일렉트릭’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포터는 국내 화물차 시장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1~2톤급 가운데 판매량이 가장 많은 모델. 소형 물류·택배 시장에서 이제 막 열린 친환경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전기트럭이 출시된 것. 포터II 일렉트릭은 완충했을 때 211km를 주행할 수 있다. 화물 운송 환경을 고려할 때 다소 주행거리가 짧다는 우려가 적지 않지만, ‘도심 물류·택배 운송에 최적화된 모델임을 감안하면 문제없는 수준일 것’이란 분석도 있다.

모터 출력은 135kW이고, 58.8kWh 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 충전에 필요한 시간은 급속이 54분(최대 80% 충전), 완속이 9시간 30분 걸린다. 현대차는 우수한 등판능력을 갖췄고, 차체 주요 부위에 흡차음재를 적절히 적용해 상용차 최고 수준 정숙한 승차감을 선보이는 등 상품성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기존 포터II에 비해 연간 1만5000km를 주행했을 때 연료비를 50% 정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차량 등록할 때 취득세(40만원)와 공채(50만원 한도)를 감면받는 것은 물론, 정부(1800만원)와 지자체가 주는 화물 전기차 보조금까지 받을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밖에 공영주차장 주차비와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경제성 뛰어나 도심 운송 서비스업에 매력적인 차종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세부 트림별 가격은 초장축 슈퍼캡 기준 ‘스마트 스페셜’이 4060만원, ‘프리미엄 스페셜’은 4274만원이다.

포터II 일렉트릭은 적재 중량을 실시간 감지해 주행 가능 거리를 안내해 주는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상용 전기차는 적재 중량에 따른 하중 변화가 승용차보다 커서 주행 가능 거리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이 기술을 통해 주행 가능 거리를 정밀하게 예측해 충전시기를 운전자에게 알려줄 수 있다. 적재량이 많을 경우 주행 가능 거리를 줄여서 운전자에게 안내해 목적지까지 주행 거리 걱정 없이 충분한 배터리 충전량을 확보하도록 유도한다.

한편 현대차는 포터II 일렉트릭에 첨단 안전사양을 대폭 적용해 사고예방 안전성을 높였다. 전방 차량 또는 보행자와 충돌 위험이 감지될 경우 운전자에게 이를 경고하고 필요 시 브레이크 작동을 보조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전방 카메라를 이용해 차선을 인식하고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량이 차로를 이탈하려고 할 때 경고문을 표시하고 스티어링 휠 제어를 돕는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주행 중 운전자 주의 운전 상태를 표시해주며 운전자 주의 수준이 ‘나쁨’으로 떨어지면 경고해 휴식을 권유하는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을 모든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는 포터II 일렉트릭에 전기차 전용 범퍼 및 데칼,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 버튼시동&스마트키, 야간 주행 시계성을 개선한 4등식 헤드램프 등을 기본 탑재했다. 또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운전석 통풍시트와 ‘크루즈 컨트롤’ 등을 적용했다. 아울러 사용자가 클러스터를 통해 출발 시각과 희망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예약 충전 및 공조 시스템, 충전소 찾기 등 전기차(EV) 특화 정보를 추가한 8인치 튜익스(TUIX) 내비게이션, 혹한기 충전시간을 단축하는 배터리 히팅 시스템, 엔진 사운드를 출력해 보행자 안전을 고려하는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친환경 트럭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포터II 일렉트릭은 사용자 중심 안전성·편의성·경제성을 두루 갖췄을 뿐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사회적 이슈에도 부합하는 친환경 차량이다. 다양한 장점을 지닌 국내 대표 전기트럭으로 소형 트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했다.

한편 현대차는 20일까지 계약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계약금 10만원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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