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항콜밴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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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공항콜밴 긴급 투입”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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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제한 조치 ‘특별수송전담반’ 가동
‘인천공항→진료소→목적지→공차 회귀→방역’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인천국제공항이 1단계 비상운영에 돌입한 가운데, 입‧출국자의 수하물을 실어 나르는 공항콜밴이 특별수송전담택시와 함께 감염확산 방지 활동에 투입된다.

정부가 인천공항 입국자에 대한 대중교통 이용을 제한하고, 다량의 수화물을 소지하거나 다수가 함께 입국하는 경우 입국자 편의를 위해 공항콜밴을 대체 수단으로 긴급 배차키로 하면서다.

차량 내부에는 비닐칸막이가 설치되고, 콜밴운전자는 방호복과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한 상태로 공항 상차대에서 비상운영에 들어간다.

배차된 공항콜밴은 특별수송택전담택시와 동일하게 입국자의 인근 보건소로 우선 이동해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한 이후 목적지까지 수송하고, 공(空)차로 공항에 회귀해 방역작업을 거쳐 지정 장소에서 차량 대기(입국자 이외 수송금지)하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이러한 조치는 해외 유입 감염자를 통한 2차 전파 및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보고되면서 내려졌다.

앞서 서울시는 “다수의 입국자가 한 대의 콜밴으로 이동하기 위해 콜밴을 탑승하는 경우 특별수송전담택시와 다르게 입국자에 대한 방역 절차 없이 곧바로 목적지 까지 수송하고 있어 확진자 노출 및 역학조사 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콜밴에 대해서도 택시와 같이 시‧도별 특별전담운영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한 바 있다.

현재 인천공항은 평상시 6곳을 운영하던 출입국장 운영을 2곳으로 축소하고, 항공기가 없는 시간대에 공항 내 상업시설의 운영시간을 단축토록 했다.

인천공항 일평균 여객 수는 4581명(6일 기준)으로, 2001년 개항 이래 처음으로 5000명 선이 무너진 것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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