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자율주행차, 앱으로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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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자율주행차, 앱으로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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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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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2개 노선에 4대 운행
앱에서 요금 2천원 자동 결제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시민 누구나 요금만 내면 자율주행차를 탈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인 상암동에서 자율주행차가 정규 교통수단으로 본격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용 승객은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앱 '탭'(TAP!)을 통해 실시간으로 자율차를 호출해 탑승할 수 있다. 요금은 회당 2천원이다. 이동 거리나 탑승객 수와 상관없이 한 번 탈 때마다 앱에서 기본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된다.
자율차는 택시처럼 승객이 지정한 출발지와 목적지에서만 정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합승은 허용되지 않는다. 승객은 정해진 노선(운행구간) 내에서 지정된 승·하차 지점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10일 운행에 나선 자율주행차는 승용차형 총 4대로, DMC역과 인근 아파트 단지 및 오피스 지역을 오간다.

운행 노선은 '상암A01'과 '상암A02' 2개로, 각각 3대와 1대가 운행한다.
'상암A01' 노선은 DMC역∼에스플렉스센터∼서부면허시험장∼상암월드컴파크 7·5단지∼상암파출소∼DMC역 총 5.3㎞이다. '상암A02'는 DMC역∼휴먼시아아파트∼누림스퀘어∼DMC첨단산업센터∼MBC∼SBS∼DMC역 등 4.0㎞ 순환하는 노선이다.
자율주행 전용 앱은 10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회원가입과 함께 결제수단(카드)을 등록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앱에서는 서울에서 운행하는 모든 자율차의 실시간 운행정보가 제공되고, 호출은 물론 결제까지 가능하다. 앞으로 운행될 모든 자율차는 자율주행 전용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작년 11월 29일 자율주행업체(42dot, SWM)에 유상운송 면허를 발급한 이후 해당 업체와 함께 약 50일간 시민과 전문가 등 250명에게 무료 탑승 기회를 제공했다. 이후 시민 의견을 반영해 승하차 지점을 대폭 늘리는 등 보완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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