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이번에 부제 해제 방침을 밝히자 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종사자 스스로 생체리듬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 영업환경을 조성토록 함으로서 심야 운행 택시의 양적 증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개인택시사업자단체들은 지역별로 부제 해에 맞춰 더많은 개인택시가 심야에 운행해 시민 승차난 해소에 기여해달라며 심야 운행을 독려하고 있다.
타다와 우버 등을 활성화하겠다는 발표에 대해서는 업계의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워낙 종사자 수가 많아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최종 업계의 의견을 확정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개인택시 영업에 영향을 미칠 요소가 분명하다고 판단될 경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할 수도 있다.
업계는 택시운송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들에 대한 지속가능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추가로 친환경 택시 보급 지원과 함께 각종 규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미 전기택시에 대해 보조금(2022년 기준 20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으며, 전기택시에 대해 별도물량으로 배정, 집행하고 있으나 이를 보다 적극적인 대책으로 전환해 내년부터는 전기택시에 대한 보조금을 상향 조정하고 지자체의 택시 배정 물량을 기존보다 10% 수준으로 상향조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지난 9월부터 종료된 기존 전기차 충전요금 특례할인에 대해서도 사업용 자동차의 친환경 차량 전환 목표(2030년까지 50% 전환)를 조기 달성을 위해 사업용 자동차에 대한 충전요금  할인 혜택을 계속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밖에도 모범·고급형 친환경택시의 기준을 모범택시 190→150Kw, 고급택시 220→200Kw로 완화해 친환경차 전환의 진입장벽을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한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박종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