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24일 0시부터 총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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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24일 0시부터 총파업 돌입”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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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임제 합의 지지부진...법 개정도 소극적”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지속을 요구하며 오는 24일 자정부터 총파업(운송거부)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6월 파업 5개월만의 일이다.
정부가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이라는 기존 합의를 이행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국회 역시 안전운임제 법 개정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파업 이유다. 
화물연대는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공운수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파업 계획을 밝혔다. 
화물연대는 정부와 여당이 안전운임제 논의 과정에서 화주가 운수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안전운송운임’을 삭제하려고 한다며, 그럴 경우 법 제도의 실효성이 낮아질 것이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것이다. 
또 올해 말까지로 돼 있는 안전운임제의 유효기간을 없애고, 안전운임제를 적용받는 차종 등을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화물연대는 “두 달 뒤 안전운임제가 일몰되면 화물노동자들은 또다시 목숨을 담보로 도로 위를 달려야 한다”고도 했다.  
또 이번 파업은 시멘트·컨테이너뿐 아니라, 철강·화학산업 원자재와 조선·반도체·자동차 부품 등 주요 물류거점을 봉쇄하고 운송을 거부하는 방식이라며, “이번 총파업은 유례없이 강력한 파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의 과속 등을 방지할 목적으로 시멘트 운반 차량에 도입된 최저운임제 성격의 제도로, 2020년 3년 일몰제로 도입됐다.
앞서 화물연대는 지난 6월 안전운임제의 지속 추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갔다가 8일 만에 복귀했습니다.
당시 1조원이 넘는 피해를 입었던 철강, 시멘트업계는 파업 예고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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