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물류 플랫폼 최적지는 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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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물류 플랫폼 최적지는 김해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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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통학회 공동 정책세미나서 전문가들 한목소리
항만·공항 인접, 6개 고속도로 통과 등 지리적 이점

인구 54만명 경남 김해시는 지리적으로 물류산업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을 가진 교통요지다.
우리나라 제 2도시면서 인구 340만명 부산광역시와 수도권을 제외한 유일한 인구 100만 특례시 창원시가 이웃 도시다.
여기다 김해공항을 바로 옆에 두면서 24시간 운영을 목표로 하는 가덕신공항(예정)은 물론, 부산신항, 진해신항(예정)과 매우 가깝다.
남해고속도·남해고속도 제2지선·남해고속도 제3지선·중앙고속도로(부산-대구)·중앙고속도로 지선·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등 6개 고속도로는 김해를 지난다.
하늘, 땅, 바닷길이 모두 김해시를 통과하거나 가깝다.
이런 지리적 이점을 살려 지난 7월 출범한 민선 8기 김해시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을 최우선 시정과제로 내세운다.
부산 강서구와 붙어있고 가덕신공항, 진해신항과 가까운 김해시 화목동 일대가 동북아 물류 플랫폼 사업 배후부지로 거론된다.
김해시가 22일 오후 동북아 물류 플랫폼 정책 세미나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김해시·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대한교통학회가 세미나를 공동주관했다.
이우배 인제대학교 공공인재학부 교수는 거제∼신항만∼김해∼밀양∼대구를 연결하는 남북축과 2개의 동서축(남해고속도로, 부전∼김해∼창원 복선전철), 창원∼김해∼양산∼울산을 연결하는 동남권 광역교통망 중심에 위치한 이점을 김해시가 성장 모멘텀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오래전 탈공업화를 경험한 미국 피츠버그, 신시네티는 물류, 로봇 등 신산업 육성에 투자해 살아났다"며 "김해시 역시 지리적 이점을 살려 물류 유통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냈다.
그는 다만, 부산시(서부산권), 창원시(진해권), 김해시가 동시다발적으로 동북아 물류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경쟁 과다로 '제로섬'(Zero-Sum) 결과를 우려했다.
우명제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김해시가 물류 네트워크가 양호해 다른 지역과 물류 이동이 강할수록 고용 성장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우 교수는 부산시, 창원시 등 주변 대도시 거점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동북아 물류 플랫폼 사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정부가 광역 차원 성장거점으로 추진하는 도심융합특구를 동북아 물류 플랫폼 후보지에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회경 동아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국내외 물류 대기업을 유치하고, 인공지능(AI), 자동화, 정보화를 통한 처리 효율성을 높여 물류 기능을 집중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가·광역지역 간 연결성을 강화하고 미래에 대비해 공간적·기능적 확장성을 갖추는 방향으로 동북아 물류 플랫폼 전략을 짜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사통팔달 철도·도로망에 가덕신공항, 진해 신항까지 더해지면 김해시는 육해공 트라이포트(Tri-Port)를 갖추게 된다"며 "가덕신공항, 진해신항 물류 배후도시로서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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