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교통학회는 지난달 24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제21대 회장에 정진혁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수석부회장에는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가 뽑혔다.
이번 회장 선출은 20대 수석부회장을 맡았던 정 교수가 단독 입후보해 찬반을 묻는 투표로 진행했다.
당연직 선거인단 265명 중 154명이 투표해 투표율 58.11%, 일반직 선거인단 1685명 중 865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51.34%를 기록했다.
20대 회장이었던 이선하 공주대 도시융합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정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국내외 환경은 날이 갈수록 많이 변화하고 있으며, 교통의 사회적 역할은 그만큼 커지고 있는 만큼 시대에 맞춰 변화하고 발전해야 한다”며 “‘Back to the Basic’, ‘For the Future’라는 좌우명을 되새기며 유 수석부회장과 함께 사업의 연속성을 잇고 새로운 사업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회장은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김응철 인천대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부회장 선거가)짜장과 짬뽕의 선거였다. 앞으로는 맛있는 짬짜면처럼 세대와 소속, 지역의 경계를 넘어 누구도 차별이나 소외당하지 않게 한마음으로 변화와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연세대 토목공학과 학사와 석사를 거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교통계획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기도 파주·수원·고양시와 인천시 등에서 도시계획위원과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국토교통부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위원장, 기획재정부 재정평가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정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