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소사선 개통 후 김포공항역 출근길 이용객 20% 넘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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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소사선 개통 후 김포공항역 출근길 이용객 20% 넘게 증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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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혼잡도 완화 추가대책 강구"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대곡소사선)이 개통한 후 해당 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 이용객이 21%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첨두시간(오전 7∼9시 출근 시간) 김포공항역 9호선과 공항철도를 이용하기 위해 게이트를 통과한 이용객은 하루 1만7465명으로 지난주(1만4460명)보다 20.8% 증가했다. 9호선과 공항철도의 경우 별도의 게이트로 구분되지 않는다.

개통 후 첫 평일이었던 3일 출근 시간에는 1만8215명으로 직전 월요일(1만4442명) 대비 26.1% 늘었다.

5호선의 경우 해당 시간대 승하차 인원은 2326명으로 같은 기간 82명(3.6%)이 늘었다. 5호선은 대곡소사선과 연결 통로에 교통카드를 찍는 환승 게이트가 없어 승하차 인원으로 추산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9호선 열차 내 혼잡도도 다소 상승했다. 열차 내 혼잡도는 차량 편성 대비 승차 인원으로, 9호선은 6량 열차에 922명이 탑승한 경우 100%로 산정한다.

당초 서울시가 예측한 수치보다는 일단 낮은 수준이다. 시는 지난달 22일 자료를 내고 대곡소사선 개통 이후 늘어난 환승 인원이 모두 9호선을 이용할 경우 기존 1만5069명(5월 한 달간 평일 첨두시간 이용객 평균) 수준인 이용객이 2만1227명으로 6158명(40.9%)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급행열차 혼잡도는 최대 197%에서 219%로 22%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 이동패턴이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이용객은 순차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대곡∼소사선 개통에 맞춰 9호선 혼잡도 완화를 위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는 최대 수준으로 열차를 투입하고 있고 일반열차는 급행보다 혼잡도가 낮은 점을 고려해 시민이 무리한 탑승을 하지 않도록 유도한다.

이달 31일부터는 출근 혼잡시간대에 4회 증회 운행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열차 운행계획 변경,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신고 등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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