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 “서울동행버스, 시민 출퇴근길 고달픈 시간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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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 “서울동행버스, 시민 출퇴근길 고달픈 시간 줄일 것”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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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행버스 02번 시승식 참석…현황 점검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7일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서 출발하는 ‘서울동행버스’ 02번을 타고 출근길 수도권 시민들을 만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김포시 풍무동 풍무홈플러스부터 김포공항역까지 4개 정거장을 함께 이동하며, 21일부터 운행하는 서울동행버스의 배차 간격과 노선 등 전반적인 현황을 점검한 뒤 시민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는 경기도와 인천시 등 수도권 주민들의 서울 주요 도심 출근 편의를 돕기 위한 맞춤형 출근 버스이다.

시는 ▲광역버스 수요가 높은 지역 ▲지하철 부재 등 교통 소외지역 ▲고정된 노선이 아닌 한시적 노선 운영을 원칙으로 서울 출퇴근 인구가 높고, 지하철 등 타 수단으로 연계할 버스 노선이 필요했던 지역을 선정해 경기 화성시 동탄과 김포시 풍무동에서 시범 운영한다.

오 시장은 이날 풍무홈플러스 정류장에서 오전 7시 2분 출발하는 서울동행버스 02번에 김병수 김포시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등과 함께 시승<사진>했다.

이어 풍무푸르지오·풍무센트럴푸르지오 정거장에서 승차한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불편사항은 없는지 확인하며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날 한 주민은 “김포골드라인이나 마을버스로 이동하기가 어렵다”며 “서울동행버스를 낮 시간에도 운행하는 등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오 시장은 “운수회사 입장에서도 경제성이 있어야 하고 서울동행버스라는 새로운 실험이 막 선을 보인 만큼, 향후 노선과 수요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김포공항역 3번 출구서 하차한 뒤 “그간 서울시가 경기도민들이 들어올 때 교통량 증가를 어떻게 하면 줄일까 하는 데 초점을 맞춰 엄격하게 협의를 하다 보니 협의 성공률이 60%에서 머물러 있었다”며 “제가 취임한 뒤 성공률이 82%까지 올라갔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로 출퇴근하시는 서울 근교의 시민 여러분들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교통행정을 펼쳐 시민 한 분이라도 더 출퇴근길의 고달픈 시간을 줄여드리겠다”며 “오늘이 시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이바지하기 시작한 첫날로 기록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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