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행버스 한 달간 5천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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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행버스 한 달간 5천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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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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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지구 등 4개 노선 추가…11월 운행

서울시가 수도권 주민의 서울 출근길을 돕는 서울동행버스 출범 이후 한 달간 약 5천명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서울동행버스는 '수도권 주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철학에 맞춰 서울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수도권 주민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경기 화성시 동탄(서울01번)과 김포시 풍무동(서울02번)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8월 21일∼9월 22일 총이용객은 5341명이다. 노선별로는 서울01번은 803명, 서울02번은 4538명이 이용했다. 두 노선의 첫 주(8월21∼25일) 이용객은 701명이었으나 9월 11∼15일에는 1246명으로 1.8배가 됐다.

서울시 일반버스는 운행속도가 시속 50㎞로 제한되지만 서울02번은 김포대로와 개화동로의 제한속도인 시속 70㎞에 맞춰 이용객의 신속한 이동을 도왔다.

또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용해 서울01번은 정류소 3개, 서울02번은 1개를 각각 추가했다.

세부적인 이용현황을 분석해보면 서울01번은 하루 평균 32명이 이용했고 첫 번째 정류장인 한신더휴에서 가장 많은 승객이 탔다.

서울01번은 강남대로 정체 해소를 위해 기존 경부간선도로 반포IC에서 강남대로로 진입하던 경로를 반대로 운행하게 했고 양재역까지 평균 69분, 강남역까지 평균 77분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02번은 하루 평균 182명이 이용했고 5천세대 이상의 아파트가 인접한 풍무푸르지오·풍무센트럴푸르지오 정류장에서 가장 많이 탔다.

김포 풍무동에서 김포공항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30분으로 기존 김포골드라인을 타고 김포공항역까지 이동하는 시간과 비슷했다. 이는 서울동행버스가 이른바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의 대체교통수단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시는 평가했다.

대표적인 대중교통 기반 시설 부족 지역으로 손꼽히는 두 지역에서 개선 효과가 확인된 만큼 시는 수도권 대중교통 편의 향상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시는 신규 수요처를 찾기 위해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했고, 그 결과 파주시 운정지구, 고양시 원흥지구, 양주시 옥정신도시, 광주시 능평동 등 4곳을 선정했다.

경기도, 각 기초지자체와 협의해 정차 정류소, 운행시간 등 세부 운행계획을 확정하고 11월 중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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