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토마토축제 성공 이끈 폭염 대응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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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토마토축제 성공 이끈 폭염 대응 ‘호평’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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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기간 살수차 동원 분무·곳곳 가림막 설치

강원 화천군의 대표 여름축제인 '2023 화천토마토축제'가 지난 6일 오후 성황리에 폐막했다.
화천군의 토마토축제는 지난 3일 개막해 이날 오후 가수 공연을 끝으로 내년을 기약했다.
축제기간 열린 '황금반지를 찾아라' 프로그램은 단연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토마토가 뿌려진 공간에서 금반지를 찾는 이벤트는 4일간의 축제 기간에 모두 5회가 열렸다.
매회 1천여 명 안팎의 관광객들이 토마토의 붉은 바다에 몸을 던지는 이색 체험을 했다.
축제장에 투입되는 총 금반지 양은 모두 32돈이었으며, 매회 약 7∼8돈의 금반지를 토마토 속에 숨겼다.
특히 올해 축제는 연일 한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폭염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설을 대폭 확대했다.
화천군은 축제장에 대형 살수차를 동원, 하루 6∼10회씩 바닥과 천막 등에 물을 뿌렸다.
또 야외 간이 샤워시설을 운영하고, 종합안내센터 등에서 시원한 생수를 제공했다.
아울러 애초 준비했던 물량보다 2배가량 많은 50여 개의 파라솔과 의자를 축제장 곳곳에 배치했다.
축제장 중앙에는 1천여 명 이상 들어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대형 그늘막도 설치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폭염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해 축제장에서 단 한 명의 온열질환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내년 축제도 안전을 가장 우선시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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