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경기 북부 최대 ‘드론·UAM산업 밸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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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경기 북부 최대 ‘드론·UAM산업 밸리’ 조성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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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산업 통합플랫폼 앵커센터 31일 개관
항공교통 상용화 위한 UAM 이착륙장 내년 완공

[경기] 2025년 항공교통 상용화를 앞두고 경기 북부권 최대 규모의 드론·UAM(도심항공교통) 산업 밸리가 고양시에 조성된다.
시는 수도권 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일산동구 킨텍스 주변에 UAM 클러스터를 만들어 주변 CJ라이브시티와 연계하면 연간 10조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덕양구 화전동에서 이달 말 개관하는 고양드론앵커센터를 활용해 UAM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UAM 생태계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 킨텍스 인근에 UAM 클러스터 조성 : 시는 서울과 인접하고 수도권 주요 공항과 가까운 입지 덕에 UAM 클러스터를 운영하면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지난해 12월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실내외 공간에서 약 6만 명 이상 수용하는 CJ라이브시티 인근에 UAM 클러스터를 조성해 연계하면 연간 방문객 약 3천만 명, 부가가치 약 10조 원, 고용 유발 약 3만 명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세계 UAM 시장이 오는 2040년까지 약 1879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글로벌 금융 기관 모건스탠리의 보고서 등을 참고해 시는 이런 전망치를 내놨다.
시는 UAM 클러스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UAM 기체 제작, 항공 정비, 데이터 분석, 관제 등과 관련한 업체를 킨텍스 인근에 집적화할 계획이다.


◇ UAM 이착륙장(버티포트) 내년 건립 : 시는 킨텍스와 서울 김포공항에 이르는 14km 구간의 UAM 운행에 대비해 내년까지 킨텍스 인근 1만8천㎡ 부지에 UAM 이착륙장(버티포트)을 건립하는 사업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가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 5월 서울, 인천, 고양을 K-UAM 수도권 실증노선 지역으로 확정함에 따라 버티포트가 마련된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UAM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 노선의 대화역과 연계하면 심각한 도심 교통 혼잡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킨텍스에서는 UAM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기 위한 미래형 모빌리티 박람회가 내년에 개최돼 UAM 소재·부품·장비 전시관, 체험존 등이 운영된다.


◇ 드론앵커센터·드론비행장과 UAM 연계 : 국내 유일의 드론 전문시설인 고양드론앵커센터가 오는 31일 개관해 관련 산업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연면적 약 452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된 이 센터는 실내비행장, 연구개발 센터, 기업 입주 공간 등으로 구성돼 드론산업 통합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드론 제작 및 운용 기술 전수와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을 통해 드론 인재를 양성하고 국내 최대 실내비행장에서는 날씨와 무관하게 드론 경기와 기업 시제품 검사를 하게 된다.
지난해 경기 북부 최초로 상설 실기시험장으로 선정된 고양대덕드론비행장은 UAM 관련 기업의 기기 성능 시험장 역할도 한다.
이동환 시장은 "인구 밀도와 경제성장, 도로혼잡 등을 고려하면 수도권 UAM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고양시를 드론·UAM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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