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현터널서 고속철도 사고 대응 첫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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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현터널서 고속철도 사고 대응 첫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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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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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기관 300여 명 참가…가상 화재 진압·대비
8일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고속철도 율현터널에서 고속철도 화재 후 정지 상황을 가정해 열린 고속철도 터널사고 현장훈련에서 승객들이 수직탈출구 방향으로 대피하고 있다.
8일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고속철도 율현터널에서 고속철도 화재 후 정지 상황을 가정해 열린 고속철도 터널사고 현장훈련에서 승객들이 수직탈출구 방향으로 대피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8일 오전 2시 경기 성남시 율현터널에서 실시된 고속철도 사고 대응 첫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행안부가 올해부터 새로 도입한 '레디 코리아'(READY Korea) 첫 훈련이다.

행안부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 소방청, 수서고속철(SRT) 운영사 SR, 경기 성남시 등 15개 기관에서 3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 장소는 지하 50m에 위치한 국내 최장 율현터널(50.3㎞)로, 실제 SRT 열차를 수서역에서 출발시키고 승객 역할로 50명이 탑승했다.

훈련 상황은 SRT 열차가 경기 성남시 인근을 지날 때 예기치 못한 객실 내 화재로 열차가 비상 정차하고,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며 터널 내벽이 손상되는 등 복합적인 경우로 설정됐다.

열차 화재 발생을 인지한 SR 승무원은 즉시 SR 운영상황센터로 사고를 신고했고, 열차 안내방송 등으로 승객 대피를 유도하며 초기 화재 진압을 시도했다.

성남소방서는 상황을 전파받은 즉시 출동해 터널과 지상을 연결하는 비상통로로 승객을 대피시키고, 터널로 내려가 화재를 진압했다.

성남시는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행안부, 국토부, 경기도 등 유관기관으로 상황을 전파하고, 중원구 보건소는 현장에서 응급의료소를 운영했다.

행안부는 각 기관에 사상자 구호, 화재 진압, 구조·구급 등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율현터널이 개통된 2016년 이래 이곳에서 현장훈련이 실시된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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