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도심서 '걷자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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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도심서 '걷자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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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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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11시 율곡로·청와대로 등 주요도로 통제

서울시는 17일 국내 유일의 대규모 걷기 축제인 '2023 서울 걷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청와대로와 광화문광장 등 서울 시내 주요 도로를 보행로로 개방하며 휠체어·유모차를 탄 영아 등 보행 약자도 함께 행진하는 '동행 축제'로 꾸려진다.

행사 구간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출발해 흥인지문∼율곡터널∼청와대로∼광화문광장까지 이어지는 6㎞ 코스로 이날 오전 8시부터 걷기 행진이 진행된다.

걷기에 참여하는 시민이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곳곳에서 이벤트가 열린다. 출발 전 DDP에서는 치어리더팀과 함께 몸풀기 스트레칭을 할 수 있으며 해치 인형 탈이나 전통의상을 입은 관계자들이 함께 행진한다.

율곡터널에서는 클럽이 연상되는 LED 조명 퍼포먼스가 열리고 이 밖에도 코스 내 주요 건물과 관련한 이야기를 살필 수 있는 안내판이 게시된다. 최종 목적지인 광화문광장에서도 공연과 경품 이벤트가 펼쳐진다.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에 참여하는 시민은 이번 행사에서 3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도착지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부스에서 QR 인증을 통해 지급받을 수 있다.

시는 교통약자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곳곳에 의료·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코스 내 언덕길인 이화사거리와 청와대로 등에 안전요원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휠체어 이용자 이동을 돕는다. 또 건강 상황에 따라 언제든 중도 포기가 가능하도록 안내한다.

다만 휠체어를 탄 시민이나 유모차를 탄 영아는 보호자를 동반해야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도중 문제가 생길 경우 즉시 의료팀과 안전요원에게 도움을 청해달라고 시는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5천명 이상이 일요일 도심 주요 도로를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로 곳곳의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DDP 앞 도로가 오전 6시부터 통제되며 흥인지문 사거리∼이화 사거리∼창덕궁 삼거리∼경복궁 사거리∼광화문광장 인근 도로 등이 순차적으로 통제된다.

걷기 행진이 끝나는 즉시 교통 통제는 해제되며 도착지인 광화문광장의 경우 오전 11시께 해제된다. 다만 차량 정체가 심할 경우 행진 상황을 고려해 걷기 진행 중 일부 통행을 허가한다.

교통 통제에 따라 총 47개 버스 노선이 우회한다. 자세한 교통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나 시 교통정보센터(topis.seoul.go.kr), 120다산콜센터(☎02-120)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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