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마을버스조합 “나에게 친절해야 승객에 친절하고 수익도 뒤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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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마을버스조합 “나에게 친절해야 승객에 친절하고 수익도 뒤따라”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3.12.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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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안전·친절 향상 워크숍’서 제시
내년 용역 통해 제도권 편입 타당성 검토
업계 “안전·친절 마을버스로 거듭날 것”

【부산】 친절은 나를 위해 필요한 것이고, 나에게 친절해야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에게도 더 친절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부산마을버스조합은 지난 13일 오후 부산버스조합 2층 회의실에서 마을버스업체 대표, 조합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버스 안전·친절 향상 워크숍’<사진>을 개최했다.
지난 10월 6일 마을버스 요금이 인상된 이후 마을버스 서비스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전과 친절서비스 향상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였다.
이봉걸 부산시 버스운영과장은 ‘경영에도 친절이 필요하다!’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중앙버스전용차로(BRT) 확대, 자율주행 버스 도입 등 운송환경의 급격한 변화에도 결국 모든 것을 통제하고 운용하는 인간의 능력이 변화를 주도하는 만큼 친절해야 수익도 뒤따라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시가 실시한 마을버스 서비스 평가 중 배차간격은 만점 5점을 기준으로 마을버스는 2.81점으로 도시철도(3.63점), 시내버스(3.22점)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또 도착시간 정확도도 마을버스는 3.10점으로 도시철도(3.99점), 시내버스(3.41점)에 비해 가장 낮았다고 덧붙였다.
이 과장은 ‘친절하지 못 했던 것이 가장 후회됩니다’라는 미국 시러큐스 대학 조지 손더스 교수의 말을 예로 들며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복지 가운데 ‘마음의 복지’가 중요한 점을 감안해 현업에 종사하는 승무원에 대한 격려와 지원을 강화하면 친절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말했다.
내년도 마을버스 주요 정책도 소개했다.
이 과장은 “내년 2월부터 11월까지 일정으로 ‘마을버스 정책 및 재정지원 합리화’ 연구용역을 통해 재정지원 방식 개선점 도출 등을 통한 제도권(통합관리제 등) 편입의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용역 시 운송수지 분석 및 회계처리 방식의 적정성 검토에 필요한 회계장부 제출 등 마을버스업체 조사 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또 내년 상반기 마을버스 외부 디자인을 개선해 하반기부터 변경 디자인을 도입하고 시와 조합, 전문가들로 협의회를 구성해 마을버스 활성화 시책 발굴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 오성택 조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0월 6일 마을버스 요금 인상을 계기로 서비스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안전하고 친절한 마을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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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6 20:06:38
그래봐야 그놈이그놈..!!!평생운전만한 혁신없는 노인들이 복지를어케할줄알겠냐?